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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사과나무 전정을 한 상태입니다.
 예산 사과나무 전정을 한 상태입니다.
ⓒ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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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농사가 시작되는 2월입니다. 지금 농촌에는 사과나무, 복숭아, 블루베리 등 전정이 시작되는데요. 일부 부지런한 농가에서는 이미 전정을 끝낸 상태입니다.

전정이란, 나무의 겉모양을 고르게 하고 과실의 생산을 늘리기 위해 나뭇가지의 일부를 잘라주는 일을 말합니다. 과수원 전정은 과실의 질과 양을 증대시키고 수확을 수월하게 위함이라고 합니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올바른 전정은 나무 수명을 연장한다고 하네요.

   사과수확을 편리하기 위해 수평 전정한 상태
 사과수확을 편리하기 위해 수평 전정한 상태
ⓒ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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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은 맛좋은 품질의 사과 고장으로 길가에 과수원을 지나가면 이렇게 사과나무들이 수평 상승으로 뻗어 나가며 자라고 있는데요. 특히 후지 사과는 서리 내릴 즈음 늦가을 사과 수확이 끝나고 1~2월 기간에 사과나무 전정을 합니다.

그리고 예산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인 대학교에 2월 즈음에 신청하면 사과전문가에게 사과재배에 대해 이론 및 현장교육 등 자세한 교육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교육비는 전액 국비로 진행되며 간단한 신청서만 제출하시면 됩니다.

저도 6년 전에 귀농하면서 농업정보를 어디서 얻는지를 몰라 1~2년은 허송세월 보낸 것을 기억합니다. 다행히 인근 농업기관 예산군 농업기술센터와 충남 농업기술원을 알게 되어 전문가들의 일을 도우면서 배우게 되었습니다.

자, 좀 더 자세한 현장 과일나무 전정법을 배우고자, 두곡리 마을 이장님댁에서 블루베리 전정 작업을 하신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두곡리 이장님 동네주민 전화 받으면서 블루베리 전정 하시네요.
 두곡리 이장님 동네주민 전화 받으면서 블루베리 전정 하시네요.
ⓒ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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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곡리 이장님, 블루베리 전정하랴 동네 주민들 전화받으랴 바쁘게 하루 일과를 보내고 계셨어요.

  새내기 귀농인들이 블루베리 전정하는것을 지켜봅니다.
 새내기 귀농인들이 블루베리 전정하는것을 지켜봅니다.
ⓒ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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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함께 동행한 새댁 귀농인들도 블루베리 전정하는 것을 직접 보며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장님께서는 친절하게 블루베리 전정 방법을 알려 주셨습니다. 신암면 두곡리 윤좌영 이장님은 외지에서 마을로 들어온 귀농인들이 농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자상한 분입니다.

  블루베리 아랫부분에 난 젖순 새로나온 작은가지 잘라주기
 블루베리 아랫부분에 난 젖순 새로나온 작은가지 잘라주기
ⓒ 강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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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블루베리 아랫부분에 새로 나온 가지 젖순을 전정가위로 잘라줍니다. 올바른 전정은 나무의 수형을 바로 잡아주고 햇빛과 바람이 골고루 들어서 튼실한 과일을 맺게 합니다.

젖순을 잘라내니까 나무 아랫부분이 깔끔해졌죠? 그리고 죽은 가지 잘라내고 블루베리 나무가 균형있게 보이도록 전정해야 한다고 합니다. 전정 작업은 수세나뭇가지의 세력을 강하게 해주고 나뭇가지 사이에 햇빛이 잘들고 통풍을 양호하게 하여 병충해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고 합니다.

꽃눈이 지나치게 많이 달린 나뭇가지 끝을 잘라내어야 질 좋은 과실의 착과를 도울수가 있습니다.

블루베리 전정 후에 나무 주위에 거름을 주어야 튼실한 꽃눈이 형성되어 품질 좋은 과실이 달린다고 합니다. 나뭇가지에 수액이 오르기 전 2월 안에 서둘러 전정하시고 퇴비도 듬뿍주어 올해 풍년 농사 되시길 바랍니다.


태그:#2월은 과실수 전정하는 계절, #사과나무전정, #블루베리전정하는 방법, #귀농인, #이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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