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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인사가 파견될 것이라는 NHK뉴스 갈무리.
 일본 시마네현의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일본 정부 인사가 파견될 것이라는 NHK뉴스 갈무리.
ⓒ N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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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오는 22일 시마네현이 주최하는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 행사에 2년 연속 정부 인사를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11일 일본 정부가 시마네현에서 열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부 대표 인사로 가메오카 요시타미 내각부 정무관(차관급)을 파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NHK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독도에 관한 정부의 입장을 한국에 명확히 드러낼 필요가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영유권 분쟁을 담당하는 가메오카 정무관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일본 언론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자 일본 정부 대변인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 정부는 이번 보도에도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아베 내각은 지난해 열린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시마지리 아이코 해양정책·영토문제 담당 내각부 정무관을 파견했다가 한국 정부의 강력한 항의를 받은 바 있어 올해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시마네현은 더 나아가 아베 신조 총리의 참석을 요청하고 있으며, 집권 자민당은 정부 행사로 치러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본은 한국의 강력한 반발을 고려해 이번에도 차관급인 정무관을 파견할 가능성이 높다.

일본 정부는 최근 독도의 영유권을 주장하는 외국어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중·고교 교과서 지침에도 다케시마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시하는 등 도발 수위를 계속 높이고 있다.

한편 NHK는 최근 한국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의 입장과 아시아 여성기금 창설 등의 노력을 경시한 것으로 지극히 유감"이라는 일본 정부 관계자의 입장을 전했다.


태그:#독도 , #정무관, #일본 , #다케시마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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