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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네이도 피해 상황을 속보로 전하는 CNN .
ⓒ CNN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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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중서부 일대에 17일(현지시각) 초강력 폭풍이 몰아닥쳐 일리노이주에서만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미 언론들이 일제히 속보로 전했다.

CNN 등 미 언론들에 의하면 이날 폭풍과 이로 인해 발생한 토네이드로 일리노이주 두 개 지역에서만 70여 가구가 전파되었으며 한 병원에서만 37명이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후 5시(한국시각 18일 오전 7시) 현재 미국 국립기상센터(NWS)는 미 중서부 일대에서 폭풍으로 인해 76개의 토네이도가 관측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초강력 폭풍으로 인해 시카고의 솔디어필드에서는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의 베어스(시카고)와 레이번스(볼티모어)의 경기가 진행 중이었으나, 갑자기 악화한 기상 여건으로 인해 관계자들이 경기를 중단시키고 관중들을 경기장에서 소개 조치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최소 5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일리노이주의 페킨(Pekin)에 사는 잭 렌스는 "나무가 쓰러지고 집의 지붕이 완전히 날아갔으며 많은 사람들이 집이 파괴되어 고통받는 모습을 보았다"고 말했다고 CNN은 전했다.

일리노이주의 테이즈웰 카운티 보건국 대변인 사라 스파크먼은 "집이 전파되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며 "우리 지역 대부분이 실제로 폭풍으로 인해 엄청나게 파괴되었다"고 밝혔다.

일리노이주는 주 방위군 10여 명을 수색 작업에 급파하는 등 현지 경찰 및 구호 요원들과 인명 구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적십자사도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임시 대피소를 마련하는 등 긴급 구호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립기상센터는 "이번 강력한 폭풍이 시속 60마일(97kph)의 빠른 속도로 매우 위험스럽게 이동했다"며 "지난 2012년 22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420만 가구를 정전시킨 폭풍과 유사성을 보였다"고 밝혔다.



태그:#토네이도, #일리노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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