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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명중학교 리틀대자연 학생들이 글로벌 걷기 프로젝트 ‘Earth Walk'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대명중학교 리틀대자연 학생들이 글로벌 걷기 프로젝트 ‘Earth Walk' 퍼포먼스를 준비하고 있다.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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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화), 대명중학교 운동장에 환경난민을 위한 청소년들의 외침이 가득 채워졌다.

대자연이 운영하는 청소년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대명중 리틀대자연 학생들이 그 주인공. 해마다 리틀대자연 학생들은 학교 축제기간 의미 있는 환경 퍼포먼스를 기획,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여 학생들에게 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Earth Walk' 퍼포먼스를 진행해 학생 및 교직원에게 환경난민을 위한 관심을 촉구하고 이들을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25개의 만국기로 원형의 대열을 갖추고, 그 중심에서 'Earth Walk', 'Stop CO₂'를 외쳤다.

이를 통해 전 세계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그 피해의 중심에서 삶의 터전도 나라도 잃은 채 국제법상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환경난민에 대해 소개했다.

퍼포먼스에 참여한 박성호(대명중·1학년)군은 "환경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데, 리틀대자연 환경동아리를 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할 수 있게 되었다. 나만이 아닌, 대명중 학생들에게 심각한 환경문제를 알리고 함께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하게 되었다. 많은 학생들이 환경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학교에서부터 환경을 위해 작은 실천을 진행하길 바란다"고 의미를 전했다.

현재 지구는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환경파괴로 인해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곳곳에는 지진, 쓰나미, 화산폭발, 해수면상승, 폭설, 폭염 등 예측할 수 없는 환경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번 ‘Earth Walk' 퍼포먼스는 전 세계 환경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환경난민에 대한 원조 프로그램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자 진행됐다.
 이번 ‘Earth Walk' 퍼포먼스는 전 세계 환경난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환경난민에 대한 원조 프로그램에 동참할 것을 독려하고자 진행됐다.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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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6월 국내난민감시센터 및 노르웨이 난민협의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전 세계에는 약 4200만 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했으며, 2050년까지는 약 10억 명의 환경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하지만 심심치 않게 들려오는 환경재앙의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시민들의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도는 낮은 수준이다. 이에 국제 환경 NGO 단체 '대자연'은 지구온난화 및 기후변화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은 전 세계 환경난민을 돕기 위한 글로벌 걷기 프로젝트 'Earth Walk' 를 오는 11월 국제포럼을 통해 선포한다. 국내·외 유수한 환경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시고 환경에 대한 심층적 활동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오늘 퍼포먼스에 앞서 지난 9월에는 서울시와 함께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학생 200명과 함께 대규모 'Earth Walk' 퍼포먼스를 진행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전 세계에서 진행될 글로벌 걷기 프로젝트 'Earth Walk'를 통해 전 세계 환경난민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이를 돕기 위한 아름다운 물결이 전 세계에 퍼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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