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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앨리스 먼로를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2013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앨리스 먼로를 발표하는 노벨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갈무리
ⓒ 노벨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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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노벨문학상은 캐나다의 여성 소설가 앨리스 먼로에게 돌아갔다.

스웨덴 한림원은 10일(한국시각) '현대 단편소설의 대가' 먼로를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하여 발표했다. 올해 82세의 먼로는 캐나다 작가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의 주인공이 되었다.

캐나다 온타리오 윙엄 출신인 먼로는 대학에서 영문학과 언론학을 전공하고 1968년 첫 단편소설집 '행복한 그림자의 춤'으로 캐나다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총독문학상을 받으며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소녀와 여인들의 삶', '목성의 달', '떠남' 등 꾸준히 작품을 발표하며 소설이라는 한 우물을 팠다. 특히 2004년 발표한 '떠남'은 <뉴욕타임스>로부터 '올해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먼로의 작품은 자신의 고향 온타리오주의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도덕적 갈등, 인간관계의 고민 등을 섬세하게 관찰하여 이야기한다. 가장 최근에는 소설집 <디어 라이프>를 발표하는 등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먼로는 캐나다 총독문학상을 세 차례나 받으면서 캐나다 문학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 잡았고, 2009년에는 영국 최고 권위의 문학상 '맨 부커상' 국제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먼로는 "내가 후보에 오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길 줄은 몰랐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에게는 8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3억 원)의 상금과 메달이 수여된다.  

한편 한국의 고은(시),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소설)도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며 지난해 중국의 모옌에 이어 2년 연속 아시아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대하는 전망도 나왔으나 빗나가고 말았다.


태그:#노벨문학상, #앨리스 먼로, #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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