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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엑스코에서 12일 오후 열린 남부권신공항 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 대표들이 반드시 신공항을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대구엑스코에서 12일 오후 열린 남부권신공항 토론회에 참가한 참가자 대표들이 반드시 신공항을 추진할 것을 결의하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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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에서 무산됐던 남부권 신공항에 대한 수요조사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대구에서 신공항 조기 건설을 촉구하는 대규모 토론회가 열렸다.

남부권신공항범시·도민추진위원회와 대구상공회의소, 경북상공회의소 협의회 등과 대구시, 경상북도 등 지자체, 새누리당 대구시당 등은 12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남부권신공항 대토론회'를 열어 "신공항 건설을 국책사업으로 명문화해 박근혜 정부 임기내에 착공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범일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주호영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과 이철우 경북도당 위원장, 강주열 남부권신공항추진위 위원장 등과 각계 단체 전문가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남부권신공항 유치필요성을 시·도민에게 알리고 유치열기를 확산한다는 목적으로 타운미팅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부권신공항 건설 필요성과 조기건설을 위한 홍보가 주 내용이었다.

토론회에 앞서 김범일 시장은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을 반드시 관철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김관용 경북도지사도 "오늘의 열기를 모아 반드시 건설될 수 있도록 시도민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주열 남부권신공항 추진위원장은 부산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듯 "우리지역의 미래는 신공항 건설에 달렸다"면서도 "부산의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남부권신공항을 관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2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남부권신공항 토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타운미팅을 통한 토론회를 갖고 있다.
 12일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남부권신공항 토론회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타운미팅을 통한 토론회를 갖고 있다.
ⓒ 조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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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제에 나선 윤대식 영남대 교수는 "기존 김해공항으로는 장래 남부권의 국제 항공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며 "지방의 광역경제권 활성화와 인천공항을 보완할 수 있는 중추공항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윤 교수는 "남부권신공항이 국가 제2관문공항과 동북아 허브공항으로 기능할 수 있고 저비용 항공사들이 중단거리 국제노선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면서 "남부권 공동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기존 김해공항의 포화상태에 따른 급증하는 국제항공수요에 대비"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신규 국책사업으로 인한 인프라와 글로벌 경제환경의 조성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조기 착공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발제후 참석자들은 기초단체, 금융권, 노동권, 시민권 등 30개 조로 나뉘어 남부권신공항 건설 필요성 등을 놓고 타운홀 미팅방식의 토론을 벌이고 조기건설 촉구 결의안을 발표했다.

이들은 결의안을 통해 지역 최대 숙원사업인 남부권신공항 조기건설 착공을 위해 하나된 마음으로 총력을 다해나갈 것임을 다짐했다.

한편 대구시와 경상북도, 남부권신공항추진위원회 등은 이날 토론을 통해 모아진 의견을 정부에 전달하고 신공항 조기건설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태그:#남부권 신공항, #대구엑스코, #국책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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