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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속노조 경주지부 간부들이 20일 오후 농성을 풀고 회사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금속노조경주지부 제공>
 금속노조 경주지부 간부들이 20일 오후 농성을 풀고 회사밖으로 나오고 있다. <사진 금속노조경주지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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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원들의 자유로운 노조사무실 출입보장을 두고 극한 마찰을 빚어온 금속노조 발레오만도 지회와 회사 사이의 갈등이 일단락 됐다.

전국금속노조와 발레오전장시스템코리아(주)는 20일 오후 4시쯤 발레오만도 지회 노조원들의 자유로운 출입을 허용하는 등 6개항에 최종 합의했다.

발레오만도 사측은 그동안 자유로운 출입보장 요구에 대해, 금속노조발레오만도 지회 노조원들이 회사를 출입할 경우 출입시간을 적고 서명을 하도록 하는 자체 출입 절차를 준수토록 요구해 왔다. 반면  노조원들은 현재 사측이 전체 직원들에게 적용하는 대로 지문인식을 통한 출입을 요구해 했왔다.

합의문은 이와관련 '회사는 지문인식을 통한 출입 확인의 방법으로 사무실 출입을 보장한다'고 명시했다.

전국금속노조 박상철 위원장과 이 회사 강기봉 대표이사가 날인한 합의문에서는 또한 회사는 조합원들의 차량 출입을 허용하기로 했으며, 조합사무실 비품과 관련해서는 조합의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협조하며, 8월 5일까지 완료되도록 조치하기로 하는 등 모두 6개항을 합의했다.

이날 합의문은 지난 3월 25일 노조 사무실 출입을 보장하라는 대구지법 경주지원의 결정문, 금속노조경주지부와 금속노조발레오만도 지회 해고 노동자들이 그동안 요구해온 노조사무실 원상회복 요구 등을 회사 측이 모두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난 9일부터 발레오만도지회 해고노동자 29명과 함께 노조사무실에서 농성을 벌여온 금속노조경주지부 간부 80여명은 이날 합의문 작성 이후 농성을 풀고 전원 자진해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인터넷신문 경주포커스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경주, #경주포커스, #김종득기자, #발레오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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