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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원의 대통령선거 개입을 규탄하는 촛불집회가 5일 오후 경남 창원에서 열렸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허성무(민주당)·강병기(통합진보당)·박선희(진보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과 하귀남 변호사, 하원호 전농부경연맹 부의장, 박유호 통합진보당 창원시당위원장, 김재명 민주노총 경남본부장, 손석형 전 경남도의원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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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희 위원장은 "국정원의 대선 개입이 이런 규모로 이루어졌다면 그 당사자는 박근혜 대통령이며, 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분명하게 사과해야 한다"며 "그리고 박 대통령은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병기 위원장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조직이 태어나 그 본성대로 가고 말았다. 1961년 중앙정보부에서 안기부로 바뀐 국정원은 21세기 대한민국에, 그것도 가장 중요한 대통령선거에 국정원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심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도 모자라 사건 은폐 조작하기 위해 경찰을 동원하고, 법무부장관까지 나섰는데, 그 3자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가. 그는 바로 대통령"이라며 "국정원은 물타기하기 위해 정상회담 대화록까지 공개했다. 그 배후 당사자인 대통령이 전모를 밝히고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허성무 위원장은 "국정원의 선거 개입은 국정원법을 어긴 불법이고, 또한 선거법 위반이며, 지난해 12월 16일 대통령선거 텔레비전 토론회를 하던 날 경찰이 수사발표를 하면서 조작했는데 그것은 관권선거였다"며 "거기다가 국정원은 NLL과 관련해 정상회담대화록을 공개했는데 그것 또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사건은 불법으로 시작해, 불법이 또 다른 불법을 만들고 하면서 불법이 계속 이어졌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어떻게 이런 일들이 가능했느냐. 대통령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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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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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집회 참가자들은 피켓과 펼침막 등을 들고 2㎞ 가량 떨어져 있는 창원 정우상가 앞까지 거리행진했다. 경남비상시국회의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를 초청해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경남에서도 시국선언과 1인시위, 촛불문화제가 계속되고 있다.

경상대 총학생회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고, 인제대 학생 500여명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으며, 산청 간디고등학교 학생회도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경남여성연대와 거제시민사회단체연대협의회 등 단체들도 시국선언을 통해 '대통령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고, 2km 가량 거리에 있는 정우상가 앞에서 거리행진했다.
 '국정원 선거개입과 정치개입 심판, 민주수호를 위한 경남비상시국회의'는 5일 저녁 창원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대선 개입 국정원 심판, 민주수호 시민촛불문화제'를 열고, 2km 가량 거리에 있는 정우상가 앞에서 거리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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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국가정보원, #촛불문화제, #경남시국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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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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