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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창녕합천보(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에서 물이 새어나는 곳이 점점 확산되고 있어 보강공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지난 11일 <오마이뉴스>와 마산·창원·진해환경운동연합(이하 마창진환경연합)이 벌인 낙동강 답사 당시 물이 새어나오는 곳이 이전보다 더 넓어 보였다. 지난 1일 답사 때는 밑에서 세 번째줄 돌 사이에서 물이 새어나왔지만, 이날에는 그 위쪽까지 번져 있었다.

"물 새는 곳 더 확산"... "보강공사 안하면 콘크리트 떨어질 수도"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답사 때는 붉은선 아래로 물이 새어나왔는데, 11일 답사 때는 위쪽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답사 때는 붉은선 아래로 물이 새어나왔는데, 11일 답사 때는 위쪽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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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방 벽면은 시멘트와 돌로 돼 있는데, 물은 돌과 시멘트 사이에서 흘러 나왔으며 물은 주변으로 번져 있었다. 새어나는 물은 거의 비슷한 높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시멘트 이음새 부분으로 물을 머금고 있었다.

환경단체가 이곳에서 물이 새어나오는 현장을 확인한 것은 지난 3월부터였다. 물이 계속 새어 나오자 한국수자원공사(이하 수공)는 5cm 크기로 물통을 만들어놨다.

그런데 지금은 물통 안에 작은 모래 알갱이들이 나오고 있으며, 물은 물통이 아닌 곳에서도 나오고 있다. 임희자 마창진환경연합 정책실장은 "지난 1일 와서 보았을 때보다 물이 새어나오는 곳이 위쪽으로 더 확산됐다"고 말했다.

현장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한 박창근 관동대 교수(토목공학)는 "파이핑(piping) 현상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것"이라며 "빨리 보강공사를 하지 않으면 콘크리트가 떨어져 나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공 "주변 정리공사 시행"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답사 때는 붉은선 아래로 물이 새어나왔는데, 11일 답사 때는 위쪽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지난 1일 답사 때는 붉은선 아래로 물이 새어나왔는데, 11일 답사 때는 위쪽으로 확산되어 있었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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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핑 현상이란 흙 속에 파이프 모양의 물길이 형성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물길을 따라 수위차가 있을 때 발생한다. 이는 하천에서 제방붕괴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다. 박창근 교수는 합천보 상류의 물이 새어나오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수공은 이곳에서 새어나오는 물은 합천보 상류의 물이 아니라 인근 산에서 내려오는 지하수라 판단하고 있다. 수공은 이곳 제방 벽면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 건축 자재를 갖다놨고, 건설자재인 '비계'(일명 아시바)를 설치해놨다.

수공은 "합천보 발전소 사면 누수로 인한 물이끼 발생 등에 대해 미관 개선을 위한 주변 정리공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또 소수력발전소 하류 고정보와 붙은 어도 벽면에 물이 새어 나온 흔적이 있다.
 낙동강 합천보 우안 소수력발전소 하류 제방 벽면에 물이 새어 나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런데 물이 새어 나오는 곳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또 소수력발전소 하류 고정보와 붙은 어도 벽면에 물이 새어 나온 흔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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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낙동강, #합천보, #한국수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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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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