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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한 초등학교 행정실에 근무하는 회계 지출 담당공무원이 공금 1억5000여만 원을 횡령·유용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인천시교육청 감사관실은 남구의 ㄱ초교를 특정 감사한 결과, 회계 지출 담당공무원 ㄴ씨의 공금 횡령·유용 행위를 적발해 26일 검찰에 고발했다고 28일 밝혔다.

감사 결과를 보면, ㄴ씨는 행정실에 근무하면서 개인 빚과 이자를 갚기 위해 2011년 9월께부터 학교 예산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ㄴ씨는 행정실장의 학교 인터넷뱅킹용 인증서와 비밀번호 생성기를 도용해 돈을 인출하거나 행정실장 사인과 회계 직인을 몰래 출금표에 찍어 놓고 돈을 인출했다.

ㄴ씨는 공금을 유용한 사실을 감추기 위해 분기별 자체 회계 점검 때 예금 잔액 증명서를 위조해 첨부하는 식으로 관리자를 속여 온 것으로 드러났다.

ㄴ씨는 특정 감사가 시작되기 전에 유용한 예산 중 1억 3100여만 원을 갚았다. 나머지 2300여만 원은 감사가 시작된 후 갚았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특정 감사를 마친 후 ㄴ씨를 직위해제 조치했다. 향후 징계위원회에 중징계 의결을 요청할 예정이다.

홍순석 시교육청 감사관은 "최근 인천 교육계의 공직기강 확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범죄 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기관 고발은 물론 강도 높은 처분으로 일벌백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렸습니다.



태그:#인천시교육청, #공금 유용, #공금 횡령, #행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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