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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밤 대전 유성구 지족동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검거됐다. 이 용의자는 피해자와 같은 건물에 거주하던 주민으로 밝혔다.

대전둔산경찰서는 지난 1월 24일 밤 9시 25분 경 지족동 모 빌라 화장실 내에서 발생한 살인사건 용의자로 같은 건물에 거주하고 있던 김 아무개(남, 27세, 무직)를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고 30일 밝혔다.

피의자 김 씨는 사건 발생 당일 오후 2시 경 해당 빌라 옥상에서 피해자를 우연히 만나 피해자의 집으로 들어가 대화를 하던 중, 피해자가 욕을 하는 등 무시하였다는 이유로 주먹으로 얼굴을 수회 때리고, 집안에 있던 과도로 피해자의 우측 목 등을 찌른 후 목을 졸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는 직장에도 출근하지 않고 전화연락이 되지 않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가족들에 의해, 주거지 원룸 화장실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었고, 경찰은 사건현장 및 주변 CCTV 자료를 분석하는 한편, 피해자와 주변 인물들의 행적을 파악하고 현장 일대를 집중 탐문하는 등 다각적으로 수사를 진행해 왔다.

경찰은 피해자의 사망추정시간 출입자를 집중 분석하고 해당 시간대에 건물 내에 머물러 있던 사람을 중점적으로 수사하여 용의자를 압축하였고, 같은 빌라 사건현장 위층에 거주하고 있는 용의자의 주거지에서 다수의 증거를 확보하고, 파악된 연고선 및 용의자 주거지 등에 잠복, 추적을 통해 주거지로 귀가 중이던 용의자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피해자와의 관계, 살해동기 등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향후 피의자를 상대로 진술녹화 및 현장검증 등 증거를 보강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청 한줄뉴스



태그:#살인사건, #대전경찰, #지족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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