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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랍 속 폐휴대전화가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

폐휴대전화를 모아 지난여름 큰물 피해를 입은 북녘을 돕자는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대북지원단체인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대표 신석규)는 26일 경남도청에서 '북녘 수해돕기 긴급식량지원을 위한 경남도민 참여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 단체는 북녘 수해복구 진급식량지원을 위한 폐휴대전화 수거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에는 경남도교육청과 민주노총 경남본부·천주교 마산교구·대한불교 조계종 성주사·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 경남도당 등이 참여한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 윤성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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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단체는 폐휴대전화를 처리하고 남은 이익금으로 밀가루를 구입해 10월께 북에 전달할 계획이다. 밀가루 50만 톤(2700만 원어치 예상)을 목표로 잡았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지난 8월 북측 민족화해협의회로부터 초청장을 받았고, 통일부에 방북 승인과 함께 물품 반출 신청을 했다. 밀가루 반출은 10월 말께 할 예정이다.

이 단체는 재활용품 수거업체인 '다일리사이클링'(대표 유세종)과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폐휴대전화 판매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유심(USIM) 제거, 분류 작업을 다일리사이클링에서 진행하기로 한 것. 유세종 대표는 "폐휴대전화를 분해하면 개당 1000~1500원 정도의 이익이 발생하는데, 모두 북녘 수해돕기로 지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석규 대표는 이날 "민간단체의 이와 같은 활동은 정부가 앞으로 전향적으로 나오도록 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집집이 버려져 있는 폐휴대전화를 모아 재활용도 하고, 북녘도 도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천기·조형래 경남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밥 한 끼 나누자는 마음이 필요하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석규 대표와 유세종 다일리사이클링 대표가 협약서를 주고받는 모습.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신석규 대표와 유세종 다일리사이클링 대표가 협약서를 주고받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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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이날 회견문을 통해 "북녘 또한 봄 가뭄에 이어 태풍과 집중호우로 더욱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통일부 발표에 의하면 북녘은 이번 여름 자연재해로 인해 사망하거나 실종 또는 부상을 당한 주민이 817명으로 추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큰물 피해로 인한 곡물 생산량의 대폭 감소로 하반기 이후 내년 북녘의 식량사정이 크게 어려워질 수 있다"며 "통일된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북녘의 형제들이 심각한 자연재해의 피해를 복구할 수 있도록 풍요와 나눔의 명절 한가위를 맞아 따뜻한 밥 한 끼 나누는 마음으로 '폐휴대전화 수거사업'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우리겨레하나되기 경남운동본부는 2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랍 속 폐휴대폰이 북녘 아이들 하루 밥상이 됩니다"는 제목으로 북녘 수해돕기 폐휴대폰 수거운동을 벌인다고 밝혔다. 사진은 조형래 경남도교육의원이 회견문을 낭독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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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북녘 수해돕기, #우리겨레하나되기, #폐휴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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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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