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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간간히 햋빛이 비춥니다.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입니다. 바닷가에 있어야 할 검은모래가 횟집과 도로를 덮쳤습니다.
▲ 검은모래 17일 낮 12시, 간간히 햋빛이 비춥니다. 검은모래로 유명한 만성리 해수욕장입니다. 바닷가에 있어야 할 검은모래가 횟집과 도로를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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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30분, 전남 여수는 제16호 태풍 '산바'의 직접 영향권에서 벗어났습니다. 강하게 내리던 비는 멎었고 심하게 불던 바람도 잦아들었습니다. 검은 구름 사이로 태양이 고개를 내밉니다. 시민들은 태풍이 휩쓸고 지나간 자리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이번 태풍의 직격탄을 맞은 만성리 해수욕장을 찾았습니다. 검은모래 해수욕장으로 유명한 이곳은 아수라장을 방불케 합니다. 바닷가에 있어야 할 검은모래와 몽돌들이 육지로 올라와 도로와 횟집을 덮쳤습니다.

집 안 가득 검은모래가 쌓여 있습니다. 태풍은 지나갔지만 깨진 유리창과 허물어진 집을 다시 세워야 합니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여수를 강타했습니다. 여수 종화동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태풍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 태풍 제16호 태풍 '산바'가 여수를 강타했습니다. 여수 종화동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태풍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 황주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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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11시 30분, 검은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입니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지나간 후 비와 바람이 잦아들자 큰 바람으로 인하 피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해수욕장에 있어야 할 몽돌들이 도로와 횟집을 덮쳤습니다.
▲ 만성리 해수욕장 17일 오전 11시 30분, 검은모래로 유명한 전남 여수 만성리 해수욕장입니다. 제16호 태풍 '산바'가 지나간 후 비와 바람이 잦아들자 큰 바람으로 인하 피해가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해수욕장에 있어야 할 몽돌들이 도로와 횟집을 덮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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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인해 가옥이 파손됐습니다. 주민들 말을 들으니, 아이들 머리만한 돌들이 가옥으로 밀려들었답니다.
▲ 가옥 파손 태풍으로 인해 가옥이 파손됐습니다. 주민들 말을 들으니, 아이들 머리만한 돌들이 가옥으로 밀려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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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낮 12시, 제16호 태풍 '산바'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파도는 높습니다. 만성리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 태풍 17일 낮 12시, 제16호 태풍 '산바'는 지나갔지만 여전히 파도는 높습니다. 만성리 해수욕장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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횟집으로 밀려든 검은모래입니다. 비와 바람이 잦아들자 할아버지가 모래를 퍼내고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검은모래를 언제 다 퍼낼지... 한숨이 가득합니다.
▲ 밀려든 검은모래 횟집으로 밀려든 검은모래입니다. 비와 바람이 잦아들자 할아버지가 모래를 퍼내고 있습니다. 무릎까지 차오른 검은모래를 언제 다 퍼낼지... 한숨이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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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갔습니다. 검은모래가 집 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 많은 모래를 어떻게 퍼낼지 답답합니다.
▲ 태풍 피해 태풍이 지나갔습니다. 검은모래가 집 안까지 들어왔습니다. 이 많은 모래를 어떻게 퍼낼지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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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를 검은모래가 점령했습니다.
▲ 도로위 검은모래 도로위를 검은모래가 점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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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복구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 복구 태풍이 할퀴고 지나간 자리입니다. 복구를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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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원도 현장을 찾아 태풍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에 대해 마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 전창곤 의원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원도 현장을 찾아 태풍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피해 상황에 대해 마을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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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호 태풍 '산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림막을 쳐 봤지만 사납게 불어온 비바람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검은모래와 굵은 돌들이 집안으로 밀려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 가림막 제16호 태풍 '산바'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가림막을 쳐 봤지만 사납게 불어온 비바람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검은모래와 굵은 돌들이 집안으로 밀려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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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여수넷통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태풍, #산바, #만성리 해수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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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아들 커가는 모습이 신기합니다. 애들 자라는 모습 사진에 담아 기사를 씁니다. 훗날 아이들에게 딴소리 듣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세 아들,아빠와 함께 보냈던 즐거운(?) 시간을 기억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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