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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취재진을 만나 '인혁당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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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해 임원간담회를 갖고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장으로부터 아버지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농촌 현장사진이 담긴 앨범을 선물 받고 있다.
ⓒ 인터넷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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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정권의 '사법살인' 사건으로 꼽히는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 발언으로 역사인식 논란에 부딪힌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대법원 판결은 존중합니다, 법적으로 그렇게 된 것도 인정하고요"라고 말했다. 

그는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민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2007년 인혁당 대법원 재심 판결을 부정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앞서 자신의 인혁당 사건 평가와 미묘한 차이를 보인 답변이었다.

그는 지난 10일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인혁당 사건 관련) 대법원의 판결이 두 가지가 있다, 앞으로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날 본회의 참석 전 "그 조직에 몸담았던 분들이 최근 여러 증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까지 감안해 역사 판단에 맡겨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박 후보의 발언은 거센 후폭풍을 맞았다. 유신정권 당시 선고된 유죄판결과 2007년 재심에서 선고된 무죄판결을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할 수 있느냐가 문제였다. "관련자들의 증언" 관련 발언은 1·2차 인혁당 사건을 구분하지 못한 발언이란 지적까지 잇따랐다. 새누리당 내부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대법원 판결 존중한다 했지만... 1975년 인혁당 재판 평가 내리지 않아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주년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서 김성응 한국농촌지도자중앙연합회 회장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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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65회 전국농촌지도자대회에 참석한 뒤 부근에 마련된 농산물 홍보부스에서 받은 꽃을 들고 행사장을 떠나고 있다.
ⓒ 권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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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판결은 존중한다, 법적으로 그렇게 된 것도 인정한다"는 발언은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수정'된 답변인 셈이다. 하지만 박 후보는 끝내 1975년 인혁당 사건 재판에 대한 입장을 다시 밝히진 않았다. 또 인혁당 유족들에게 사과할 의사가 있는지도 말하지 않았다. 사실상 인혁당 사건에 대한 자신의 주장을 철회했다고 보기 힘든 것.

실제로 박 후보는 "(인혁당 사건은) 앞으로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기존 주장은 포기하지 않았다.

박 후보는 "(본회의 참석 전 밝힌) 관련자들의 증언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을 얘기한 것인가"란 질문에는 "여러 가지 얘기들이 있고 하니깐 그런 걸 다 종합할 적에, 역사적으로 좀 판단할 부분이 아니냐 그렇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새누리당도 박 후보의 입장에 보조를 맞췄다.

조윤선 새누리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인혁당 사건과 관련해서 1975년에 유죄판결이 있었고 2007년 재심을 통해서 무죄 판결이 내려졌다"며 "새누리당은 이 사건과 관련된 두 개의 판결이 존재하지만 재심 판결이 사법부의 최종적인 판단이라는 것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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