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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6을 군사혁명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군산시의회 의회 연혁
 5·16을 군사혁명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군산시의회 의회 연혁
ⓒ 군산시 누리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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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이 누리집에 5·16 군사쿠데타를 '군사 혁명'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군산시의회 역시 5·16을 '군사 혁명'으로 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산시의회 누리집 내 의회안내·의회연혁을 소개하는 항목(1949~1990년)을 살펴보면 '5·16 군사혁명으로 지방의회 해산'(1961년) '5·16 군사혁명으로 지방의회가 해산된 후 30년 만인...'(1991년) 등 '군사 혁명'이라는 표현이 두 번씩이나 나온다.

이는 왜곡된 역사 인식 개선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고, 5·16이 인터넷 혹은 언론·교과서 등에서 '군사 정변 혹은 쿠데타'로 표기되고 있는 상황과는 정반대인 양상이다.

특히 5·16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발언과 역사인식 역시,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어 하루빨리 관계 당국의 수정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시민 김아무개(41)씨는 "일제건물 복원, 친일파동상 건립 논란 등으로 홍역을 치른 군산시를 다시 먹칠하는 일과 같다"며 "군대를 동원해 정부를 강탈한 쿠데타를 혁명이라고 표현하는 것은 후대에 왜곡된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군산시는 앞서 채만식·이만수 등 일제강점기 시대 대표적인 친일파 인사들을 모델로 한 동상 건립을 추진하다 여론의 뭇매를 맞으면서 사업이 좌초된 바 있다.


태그:#군산시의회, #5.16, #군사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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