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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집에 대한 누리꾼님들의 의견

산딸기나무 밑에 있는 말벌 집
 산딸기나무 밑에 있는 말벌 집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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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0일자 오마이뉴스에 "요놈들 때문에 고민이 큽니다"란 제목으로 말벌집에 대한 기사를 실은 적이 있습니다. 우리 집 현관에서 15m 정도 떨어진 텃밭 건너 산딸기나무 밑에 말벌들이 집을 짓기 시작한 지 며칠 되지 않았는데, 벌집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었습니다.

산딸기를 따먹다 우연히 발견한 벌집을 두고 아내와 나는 서로 의견차이가 있었습니다. 아내는 당장 없애라 했고, 나는 '벌집 주의'란 표지판을 달고 서로 조심하며 벌과 사람이 공존하여 살아가자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러나 누리꾼님들의 의견은 100% 말벌집을 하루 빨리 제거하라는 것으로 모아졌습니다. 오마이뉴스와 기자의 블로그에 많은 누리꾼님들이 주신 의견 중에 몇 분의 의견을 이곳에 실어 봅니다.

중벌 같은데 꽃가루받이는 안 합니다. 없애버리세요. 모기약 같은 살충제(킬라)로 퇴치 가능합니다. 살충제를 뿌리고 가면 다 도망갑니다. 밀짚모자에 방충망 둘러 목에 묶고 목 아래로 두꺼운 담요를 둘러싸고 살충제를 뿌린 기억이 있습니다만 일반 살충제가 아닌, 바퀴벌레용 살충제가 잘 듣습니다. -땡전 님-

동식물과 인간이 공존하면 좋겠지요. 그게 자연이니까. 하지만 사람이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면 좀 생각해봐야겠지요. 산딸기를 먹으려는데 벌이 있다. 어떡해야 하는가? 그보다도 아이들이나 아이들 친구가 놀러 와서 근처에 있다가 벌에 쏘이거나, 산딸기의 유혹에 접근하다 벌에 쏘일 수도 있겠지요. 또는 손님이 와서 쏘일 수도 있습니다. 또한 집안에 개나 고양이를 기른다면, 애완동물이 벌들에게 된통 당할 수도 있는 일이지요. 또한 사진을 보니 집짓기 시작한 지 얼마 안 되는 듯한데, 앞으로 세력이 더욱 커져서 벌들이 사람 근처에까지 적극적으로 접근하는 경우에는 더욱 위험해질 수 있겠지요. 벌에게는 미안하지만, 어느 모로 보나 벌집을 제거함이 좋겠습니다. -천을귀인 님-

말벌 집 위에 있는 산딸기
 말벌 집 위에 있는 산딸기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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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없애버릴수록 사람도 벌도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말벌집은 하루 정도면 지름 10cm가 될 정도로 빠릅니다. 말벌집이 완성되면 근처 약 5미터 반경 정도는 사람이 얼씬도 못할 정도로 벌의 기세가 등등합니다. 일찍 없앨수록 벌들도 집을 포기하고 다른 곳에다 질 것이고, 작을수록 벌집을 없애기 쉬우니 서둘러 없애십시오. 지금 사진의 저 정도면 에프킬라를 한순간 집중적으로 뿌리면 벌들이 죽거나 도망갑니다. 벌은 다시 오지 않지만, 벌집을 아예 부수어 버리십시오. 벌집이 크면 에프킬라 두개(쌍권총)로 무장하셔서 한순간 두개를 동시에 분사 제압해야 합니다.  -캐논 님-

무심코 벌초를 하다가 데크 밑에서 찰라님께서 사진을 찍은 땅벌에 3방을 쏘여 손이 3배나 부풀어서 병원에 다녀 온 적도 있답니다. 형수님은 당이 있으시니 저항력이 없으시니까 쏘이면 큰일 납니다. 제 선배가 당이 있으셨는데 동맥에 쏘여서 벌 한방에 돌아가셨답니다.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청정남 님 -

인간과 자연의 공존, 하지만 바로 코앞에서 말벌과 공존하기엔 너무 불편한 관계인 것 같습니다. 이제 집을 짓기 시작했다면 집을 못 짓게 집을 허물어버리면 안될까요? 그리고 그 자리에는 다시 집을 짓지 않도록 벌이 싫어하는 살충제를 뿌린다든지… 어휴! 벌이 보기만 해도 무섭습니다. -민들레 님-

이곳도 오염이 심하지 않아 곤충 벌레 그리고 야생동물들이 집근처에 많지요. 잔디를 깎다가 처마 밑에 벌집을 발견했지요, 물 호스로 쏘아서 녹여서 떨어뜨렸지요. 매년 같은 자리에 짓는데, 말벌이더군요. -Jacob song(미국교포 네티즌)-

말벌은 도움이 안 되는 벌입니다. 없애버리세요. 말벌은 꿀을 만들어서 먹는 게 아니라 꿀벌을 잡아먹고 꿀벌이 만들어놓은 꿀을 훔쳐 먹는 아주 나쁜 놈이랍니다. 없애는 방법은 모기약 에프킬라가 좋습니다. 말벌은 토종벌과 꿀을 다 먹어버리지요.^^   -카네이션-

감성도 중요하지만 사고 난 뒤에 후회하지 말고 제거하시지요. 조심 안 해서 사고 나는 게 아니니까요. -목수-

조심하시구랴 한방 얻어 쏘이면 정신이 하늘에서 빙빙!!! 동이리가면 퇴치시켜드릴께요.
한 번에 불로 일망타진시키지 않으면 벌한테 혼납니다. 조심하시요~~~ -콩나물 님-

'벌친구' 님이 직접 나무가지에서 채취하여 촬영을 한 말벌집으로, 항아리보다 더 크다. 말벌의 위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벌친구(http://blog.daum.net/dhfyd2263) 제공.
 '벌친구' 님이 직접 나무가지에서 채취하여 촬영을 한 말벌집으로, 항아리보다 더 크다. 말벌의 위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벌친구(http://blog.daum.net/dhfyd2263) 제공.
ⓒ 벌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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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님들의 고마운 충고를 듣고 결국 나는 벌집을 제거하는 쪽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가장 우려가 되는 것은 '청정남'님의 의견입니다. 아내는 심장이식으로 면역억제제를 매일 복용하고 있어 저항력이 매우 약해 만약에 벌에 쏘이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말벌은 육식성 곤충으로 사람을 공격하는 호전성이 있는 데다가 치명적인 독이 있어 벌에 쏘이면 죽을 수도 있습니다. 말벌의 독은 신경전달 과정과 혈압, 근육수축 기능을 변화시키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벌독에 감염되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서 감수성이 예민한 사람은 한 번만 쏘여도 치명상을 입을 수가 있으며, 여러 마리에 쏘이면 건강한 사람도 생명의 위협을 받습니다.

특히 말벌은 여름을 거치며 일벌의 수가 늘어납니다. 그러면 벌집이 눈덩이처럼 커져 가을에는 항아리보다 큰 벌집도 있습니다. 이럴 때 보통 사람은 거의 손을 쓸 수 없어 119에 신고하여 퇴치를 합니다. 우리집 텃밭 아래 벌집도 하루가 다르게 커지고 벌의 숫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야외식탁 밑에도 벌집을 짓는 말벌


우리 집 야외식탁 밑에 집을 짓고 있는 말벌. 벌집을 부수었는데도 다시 와서 집을 짓고 있다.
 우리 집 야외식탁 밑에 집을 짓고 있는 말벌. 벌집을 부수었는데도 다시 와서 집을 짓고 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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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벌들은 주로 비를 피할 수 있는 처마 밑이나, 절벽 바위 밑에 집을 지으며, 땅속에 집을 지을 때도 있습니다. 특히 땅속에 있는 벌집은 잘 보이지 않는데 사람의 발자국 소리나 예취기 소리를 들으면 벌들이 쏟아져 나와 그야말로 벌떼처럼 달려듭니다. 저는 어린 시절 땅벌집을 건드려 벌떼의 습격을 받아 혼쭐이 난 경험도 있습니다.
지난 주에 친구들이 와서 야외식탁에서 저녁에 삼겹살을 구워먹었는데, 식탁 밑으로 벌이 드나들었습니다. 친구 부인이 질겁하며 도망을 쳤는데 그 밑을 살펴보니 놀랍게도 벌들이 식탁 밑에 움푹 파진 곳에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다음날 자세히 살펴보니 두 마리 말벌이 열심히 뭔가를 물어 나르며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다행히 벌집이 별로 크지 않아 복면을 하고 쇠꼬챙이로 벌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테이프를 단단히 붙여 벌들이 출입하지 못하도록 조치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녀석들이 계속 그 주위를 며칠 동안 윙윙 맴돌다가 그 옆 테이블 밑에 다시 집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 나는 다시 그 벌집을 허물고… 일주일 동안이나 말벌 두 마리와 실랑이를 했는데 결국 벌이 포기를 하고 다른 곳으로 갔는지 다시는 오지 않았습니다.

벌집을 짓는 구멍에 테이프를 단단히 붙였놓았다.
 벌집을 짓는 구멍에 테이프를 단단히 붙였놓았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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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내가 빨간색이나 노란색을 입고 밖에 나가면 벌들이 어디서 날아왔는지 아내 주위를 빙빙 돌기도 합니다. 색깔 있는 옷을 꽃으로 인식한 모양입니다. 이런 오지에서는 야외에서 가급적 화려한 색깔이 있는 옷을 입지 말아야겠습니다.

이처럼 벌들은 음료수나 과일, 음식의 단 냄새를 맡거나, 색깔을 구분하여 날아드는데, 가만히 있으면 공격을 하지 않지만 놀라서 손사래를 치거나 몸을 움직이면 자극받은 벌이 공격을 하게 됩니다.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삼십육계가 최상책

만약에 벌집을 건드렸을 때에는 무조건 삼십육계, 즉 멀리 달아나는 것이 최상책입니다. 벌집을 쑤셔 놓고 벌집 주위에 엎드려 있다가는 더 많은 벌의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말벌들이 공격을 하는 이유는 자기 집을 방어하기 위해서이므로 벌의 눈에 띄지 않도록 최대한 멀리, 그리고 신속하게 달아나는 것이 벌의 공격을 가장 적게 받을 수 있는 최상의 방법입니다.

맹독을 가진 말벌의 꼬리. 숫벌은 독이 없고 암벌이 독침을 가지고 있다.
 맹독을 가진 말벌의 꼬리. 숫벌은 독이 없고 암벌이 독침을 가지고 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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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벌들이 저고리나 바지 속까지 기어 들어와 쏘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옷을 털지 말고 벌이 있는 부위를 손으로 눌러 벌을 죽이는 것이 상책입니다. 옷을 터는 경우 좌충우돌하며 여기저기를 막 쏘아 대 더 큰 치명상을 입습니다. 말벌들은 꿀벌과 달리 침에 신축성이 있어 한 번 쏘고 죽는 것이 아니라 계속 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벌집을 빨리 퇴치하는 것이 상책일 것 같아 벌집 퇴치 작전(?)을 강구하기 시작했습니다. 벌집을 퇴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119에 신고하는 것이겠지요. 그러나 텃밭 밑에 있는 벌집은 아직 119를 부를 정도까지 크지는 않고, 이런 오지에 119를 부른다고 해도 금방 오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많은 누리꾼님이 에프킬라로 퇴치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불을 피우거나, 불을 분사하여  태우는 방법도 좋다는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집에 불을 분사하는 기구도 없고, 불을 피우다가 공격을 받을 위험도 있어 결국 에프킬라 두 병을 가지고 벌을 퇴치하기로 했습니다. 벌집 퇴치 작전은 아내와 함께 짰습니다. 

에프킬라 두 병으로 말벌집을 퇴치하다

말벌 집 퇴치를 위한 도구
 말벌 집 퇴치를 위한 도구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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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장
신발 : 긴 장화
하의 : 두꺼운 운동복 위에 청바지
상의 : 두꺼운 내의 위에 망사 등산복
머리 : 전면 방한모에 선글라스, 마스크
손   : 고무장갑
겉옷 : 전면을 모기장으로 두름

2. 퇴치도구
에프킬라 2병
벌집 수거용 긴 막대 1개

이 정도로 준비를 하고 완전무장을 했습니다. 안전이 최우선이므로 가능한 한 준비를 완벽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장 중요한 무기는 에프킬라이므로 새 것 두병을 들고 사전에 분사를 해보는 연습까지 해보았습니다. 새로 산 에프킬라는 약 1미터 정도 날아가는 것 같습니다.

"어휴~ 무서워! 모기장을 둘러쓴 당신이 마치 괴물처럼 보여요!"
"말벌집을 퇴치하는데 이 정도는 되어야 하지 않겠소? 그런데 엄청 덥군!"

말벌집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둘러 완전무장을 했다.
 말벌집 퇴치를 위해 모기장을 둘러 완전무장을 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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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아내는 매우 불안한 모양입니다. 아내는 완전무장을 한 나를 보고 기겁을 하면서도 기념촬영(?)을 해주었습니다. 습기가 많은 후텁지근한 날에 옷을 두껍게 입고 나니 온몸에 땀이 젖어 듭니다.

"여보, 조심해요!"
"응, 알았어. 걱정 말라고."

휠체어에 앉아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바라보는 아내를 안심시키고, 병사처럼 텃밭을 건너 돌담 밑에 있는 벌집으로 살금살금 다가갔습니다. 낮은 포복 자세로 다가가 벌집을 살펴보니 어제보다 벌집이 훨씬 더 커져 있었습니다. 이런 추세로 간다면 일주일 새에 벌집이 엄청나게 커질 것 같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점점 더 커지는 벌집
 하루가 다르게 눈덩이처럼 점점 더 커지는 벌집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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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충도감을 찾아보니 녀석들은 말벌 중에서 땅벌에 속하는 것 같은데, 땅벌의 길이는 수컷이 12~18mm, 암컷은 15~19mm로, 흑색바탕에 황색의 무늬가 있으며, 머리의 전면에는 점각과 흑색의 털이 빽빽이 나 있고, 머리방패에는 둔한 2개의 이가 있습니다.

더듬이가 긴 녀석이 암컷이다
 더듬이가 긴 녀석이 암컷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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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이가 긴 녀석이 암컷이고, 치명적인 독침을 가지고 있지요. 배 끝에 암컷의 산란관이 변한 뾰족한 침이 있는데, 이것으로 아이를 낳기도 하지만 상대를 공격하여 죽일 수도 있습니다.

녀석들은 '나를 함부로 건드리지 마!'란 경고표시로 사진에서 보시는 바와 같이 사람의 눈에 잘 띄도록 검은 몸뚱이에 노란 황색의 줄무늬를 하고 있다고 하는군요. 

말벌은 검은 몸뚱이에 노란 줄무늬를 두르고 있는데, 이는 "나를 건드리지마시오"란 경고의 표시라고...
 말벌은 검은 몸뚱이에 노란 줄무늬를 두르고 있는데, 이는 "나를 건드리지마시오"란 경고의 표시라고...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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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석들은 장맛비를 맞으면서도 쉬지 않고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벌의 숫자도 상당히 늘어나 있었습니다. 만약에 저 벌집을 건드렸다가는 벌떼들의 치명적인 공격을 피할 길이 없을 것 같습니다.

숨을 죽이고 조용히 에프킬라를 쌍권총처럼 들고 최대한 유효사거리 내로 가까이 근접을 했습니다. 섣불리 분사했다가는 약효가 없어 낭패를 당할 염려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효사거리가 1m 이내야. 최대한 밀착을 해야 해."

에프킬라 분사로 범벅이 된 말벌집
 에프킬라 분사로 범벅이 된 말벌집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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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50cm 거리까지 바싹 다가가서 양손을 조용히 들어 에프킬라를 순식간에 살포했습니다. 갑작스런 공격을 받은 벌들은 꼼짝을 못했습니다. 벌들은 온몸에 하얀 마요네즈를 둘러쓴 것처럼 에프킬라로 범벅이 되어 밑으로 힘없이 떨어졌습니다. 아마 에프킬라를 거의 절반 정도 분사한 것 같습니다.

수거한 벌집은 약 15cm로 커져 있다.
 수거한 벌집은 약 15cm로 커져 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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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들이 거의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한 나는 막대기로 벌집을 따서 텃밭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벌집을 모래 바닥에 놓고 보니 약 15cm 되는 벌집에 말벌 애벌레들이 수없이 구멍에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벌구멍마다 말벌 애벌레로 가득차 있다.
 벌구멍마다 말벌 애벌레로 가득차 있다.
ⓒ 최오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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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집을 보는 순간 애벌레들이 안쓰러워 보였습니다. 그러나 저 애벌레들이 말벌로 변했을 때를 생각하니 끔찍한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땅을 파고 벌집을 고이 묻어주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공생공존을 해야 할 자연계의 일부인데 괜히 죄를 짓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벌들아, 미안하지만 할 수 없다. 고이 잠들어라."

덧붙이는 글 | 말벌은 사람을 사망시킬 정도로 맹독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번 "요놈들 때문에 고민입니다" 기사에서 밝힌 바와 같이 말벌들이 텃밭 건너에 집을 짓고 있었는데, 누리꾼님들의 100%가 말벌은 위험하고 사람에게 피해를 주므로 제거해야 한다고 의견을 주셨습니다. 퇴치방법까지 일일히 제시를 해 주신 누리꾼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말벌 퇴치는 매우 위헙하므로 스스로 말벌집을 제거하는 경우 참고하시라고 그 퇴치 과정을 상세하게 실었습니다.



태그:#말벌집퇴치, #말벌 집, #땅벌, #에프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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