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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의 무더위는 야외에서 보내는 것도 좋은 추억 거리이고 낭만이다. 나무 그늘 아래 앉아서 휴식을 취하거나 흔들 흔들 거리는 그네를 타고 아이들과 보내는 것도 좋고 주변 물놀이 시설을 찾아 보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경북 영천 자양면 성곡리 도로변에 있는 영천시 공예촌은 하룻밤 텐트를 치고 캠핑을 할 수 있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원래 이곳은 구 자양초등학교로 1999년 폐교된 것을 리모델링하였는데 요즘 이런 장소들이 전국적으로 많이 있다.

영천시 공예촌
▲ 영천시 공예촌 영천시 공예촌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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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 하룻밤을 보낸 일행과 함께 최근 성역화 사업을 마무리 한 영천의 대표적인 유적지인 임고서원을 둘러보았다.

임고서원
▲ 임고서원 임고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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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고서원은 영천시 임고면 양항리 도로변에 보면 있으며 포은 정몽주 선생의 충절을 기리기 위한 서원이다. 서원 입구에는 동방이학지조(東方理學之祖)라고 쓰인 송탑비가 세워졌고 최근에는 포은 유물관이 개관되어 포은 선생에 대해서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포은 정몽주 선생
▲ 포은 정몽주 선생 포은 정몽주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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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는 문화관광해설사도 상주해 있으며 영상실에는 포은 선생의 일대기를 자세하게 애니메이션 영상물로 볼 수 있어 학생들에게는 좋은 학습의 장이다.

포은 유물관 입구
▲ 포은 유물관 입구 포은 유물관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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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주 선생하면 성리학에 뛰어난 학자로 시조 단심가로 유명한 분인데 두 왕조를 섬기지 않는다는 그의 충절은 기울어가는 고려의 국운을 걱정하며 고려를 끝까지 지키려 했으나 이방원(조선 태종)에게 그만 살해되었다. 유물관에는 당시의 모습이 재현되어 있는데 말을 반대로 타고 가는 것은 미리 자신의 죽음을 예견하여 그렇게 표현한 것이라 한다.

포은 선생 피살 장면 재현
▲ 포은 선생 피살 장면 재현 포은 선생 피살 장면 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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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 유물관
▲ 포은 유물관 포은 유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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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물관에는 대책문, 제김득배문, 포은 선생의 문집, 선죽판, 임고서원 관련 중요 서적들과 포은 영정이 전시되어 있으며 서원 앞의 600년 이상 된 큰 은행나무와 포은 선생이 낚시질을 하면서 노닐던 새로이 복원된 조옹대에 올라보는 것도 좋다.

포은 유물관
▲ 포은 유물관 포은 유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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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옹대
▲ 조옹대 조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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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이번에는 북한 개성에 있어 가 보지 못하는 문화재인 선죽교를 이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선죽교는 이방원 일파에게 포은 선생이 피살된 장소로 돌다리인데 그대로 재현해 놓아 포은 선생과 관련된 유적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선죽교
▲ 선죽교 선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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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에 오면 보현산 천문과학관과 운주산 승마 자연휴양림과 함께 영천의 대표적인 이곳은 한 번 둘러보면 아이들의 역사 체험장도 되고 우리나라에서 삼년상을 처음으로 행한 포은 선생의 효행과 충절과 절개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태그:#임고서원, #포은 정몽주, #영천 임고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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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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