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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우리는 우리 모두를 하나로 모았던 만주화 투쟁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며 대구시민들과 함께 새누리당 일당 독점의 시대를 끝장내고 대구를 활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 시키기 위한 역사적인 첫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민주통합당 대구시당(윤덕홍 공동선대위원장)과 통합진보당(백현국 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오전 대구 두류공원 2·28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19대 총선 공동 출정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 일당독점 시대를 끝장내고 활력있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민주통합당 후보 10명과 통합진보당 후보 2명 등 모두 12명의 후보를 비롯한 각 당의 당직자들이 함께 참석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에 맞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민주통합당 김부겸(수성 갑) 후보는 "내일부터 대구경북 전 지역에서 이명박 정권의 심판을 요구하겠다"며 "민주주의를 부패시키고 국민의 삶을 처참히 짓밟은 이명박 정부와 새누리당의 책임을 묻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대윤(동구 갑) 후보는 "1%의 특권과 반칙들이 있는 재벌들의 정원보다는 서민들의 마음과 산비탈에 먼저 봄이 온다고 확신한다"며 "서민들의 마음에 희망의 봄빛을 심고 소통하는 대구, 정치적 다양성이 보장되는 대구를 위해 지지해달라"고 당부했다.

 

통합진보당 조명래(북구 을) 후보는 "더이상 20일짜리 새누리당 후보를 찍어야 할 이유가 없다"며 "대구시민의 자존심을 짓밟는 새누리당과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며 "지역을 지키고 변화시키려 노력하는 진보후보를 반드시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두 당은 "서로 조금은 다른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대구에서 전례 없이 야권연대를 이룩한 것은 현 정권의 실정에 분노하고 새누리당 일당 독점 체제를 깨뜨리기를 염원하는 시민들의 열망을 무겁게 받아들인 결과"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두 당은 "새누리당은 20년 가까이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서도 대구를 16개 광역시도 중 꼴찌 경제 도시로 방치해 놓고 있다"며 "총선을 불과 20여 일 앞두고 대구의 주권자인 시민들에게 돌아온 건 낙하산 돌려막기 공천과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에만 몰두했다"고 비난했다.

 

두 당은 "변하고 바꾸려는 우리의 진정어린 노력이 있어야 그들을 심판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는 것을 이제 깨달았다"며 "새누리당 공천장만 받으면 아무나 당선되는 지역이 아니라 새누리당이 잘못하고 변하지 않으면 심판받을 수 있는 지역이라는 사실을 대구시민들께서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태그:#4.11총선, #야권단일,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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