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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창원점에서 시설관리를 맡아오던 비정규직들이 집단해고되어 13일로 53일째 농성투쟁을 벌이는 속에, 야권 4·11총선 예비후보들이 '전원 복귀'를 촉구했다.

 

민주통합당 심용혁(진해)·구명회(창원을)·주대환(창원을)·김갑수(창원갑)·정해철(창원갑), 통합진보당 손석형(창원을)·김희경(진해)·박선희(마산을), 진보신당 김창근(창원을)·송정문(마산을), 무소속 박훈(창원을)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백화점 주차장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허광훈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위원장, 김성대 민주노총 경남본부 사무처장과 노조 지회 소속 해고자들이 참석했다. 이상구 지회장을 포함한 15명은 지난해 말부터 백화점 옆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리는 동안 롯데백화점 창원점 이선신 부점장과 용역경비원등이 나와 지켜보기도 했다.

 

예비후보들은 "작년 연말부터 현재까지 갈등양상을 빚어 오고 있는 창원 롯데백화점의 비정규직 해고 사태에 대해 주목해 왔다"며 "롯데백화점에서 오랫동안 일해온 비정규직 노동자에 대하여 근로관계 종료를 통보한 것은 올바른 기업경영이 아니며, 정도경영이 아니라고 바라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정규직의 문제로 인하여 사회적 양극화가 심화되어 가고 있는 사회현실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많이 요구하고 있는 지금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재벌경제력의 집중현상, 재벌의 문어발식 확장, 비정규직의 차별과 확산 등이 불공정한 사회의 중심 영역으로 자리잡아 나가는 한국 현실에서 윤리경영을 롯데백화점 측에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예비후보들은 "롯데백화점이 직접적으로 노사협의를 통하여 비정규직 해고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하는 것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높여내는 것"이라며 "19대 국회에 진출할 경우 롯데백화점 비정규직 대량해고 문제를 본보기로 삼아 비정규직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이들은 "롯데백화점이 빠른 시간 내에 비정규직의 고용승계를 인정하고 전원 복귀시킬 것"과 "창원시, 경상남도, 노동부 창원지청 등 유관기관에서도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하고도 적극적인 노력"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참석하지 않았지만, 무소속 홍순우(통영고성), 진보신당 김한주(거제), 통합진보당 문성현(창원갑)․안병진(마산갑)·이경규(진주갑)·강병기(진주을)·전진숙(김해갑)·박봉열(김해을)·강기갑(사천)·이세종(거제)·김영구(통영고성)·김영진(양산)·문정호(밀양창녕)·박민웅(의령함안합천)·권문상(거창함양산청), 민주통합당 변철호(창원을)·하귀남(마산을)·정영훈·성재도(진주갑)·서소연(진주을)·김종길·김종율·김하용(진해)·조수정(사천)·박영진·최대환·정영두·민홍철·김국권(김해갑)·곽진업·김경수(김해을)·조현제·이태권(밀양창녕)·장운·변광용·박종식(거제)·박남현·장영달(의령함안합천)·송인배(양산)·정막선(거창함양산청) 예비후보도 뜻을 같이 했다.

 


태그:#롯데백화점, #비정규직, #총선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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