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생태, 인간이 조화를 이뤄 생명공동체를 지향하는 '2012 자라섬 국제바깥미술전'이 4일 생태보물창고인 자라섬 중도에서 막이 오른다. 12일까지 열리는 바깥미술전은 바깥미술회가 주최하고 가평군이 후원한다.
올해 31주년을 맞는 바깥미술전의 주제는 '동토개화(冬土開花)'이며, 구영경, 김광우, 하정수 등 바깥미술회원과 강희준, 박봉기, 이진희 등 초대작가 8명의 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2010년부터 국제전으로 규모가 확대된 이 미술전은 미국의 잭슨마틴(Jackson Martin), 오스트리아, 스웨덴, 일본 등 외국작가 7명도 참여한다.
자라섬바깥미술전은 한 겨울의 얼어붙은 강과 들녘에서 나뭇가지, 돌 및 강물과 얼음을 활용해 현장에서 작품을 설치하는 야외미술축제로, 이번 전시에서는 지역 아동과 주민이 참여하는 나는 예술가야, 가평이야기를 비롯해 관객이 참여하는 물고기야! 내 마음을 전해줘! 등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라고 한다.
전시회 개최장소인 자라섬은 "맑은 물과 숲, 그리고 깨끗한 공기가 쉼 쉬는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로 자연, 인간, 예술이 융화된 친환경적 예술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이라고 가평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