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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은 20년 만에 처음으로 총선과 대선을 함께 치르는 양대 선거의 해다. <오마이뉴스>와 (사)한국미래발전연구원(원장 김용익)은 선거 민심의 흐름을 짚어보기 위해 선거여론조사에 RDD(Random Digit Dialing) 방식을 처음 도입한 '리서치뷰'(대표 안일원)에 의뢰해 지난해 8월부터 오는 12월 대선 때까지 매월 정례여론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정례조사는 지난해 12월 30일 전국에 거주하는 만19세 이상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성·연령·지역별 유권자비례 무작위추출을 통해 ARS[RDD]방식으로 실시했다. 유효표본은 1,200명(한국통신 전화번호부 등재그룹과 비등재그룹의 비율은 각각 28.3%/340명과 71.7%/860명),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2.8%p다. [편집자말]
 민주통합당 당대표 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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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지도부 6인을 선출하는 민주통합당 전당대회가 오는 15일로 예정된 가운데 초대 민주통합당 대표로 한명숙 전 총리가 유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 예상과 달리 박영선 전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위로 나타나 민주통합당 전당대회에서 '여풍'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냐"고 물은 당대표 선호도 조사에서 한명숙 전 총리가 26.1%로 1위를 기록한 데 이어, 박영선 전 정책위의장(10.6%), 문성근 '국민의 명령' 대표(9.4%),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7.3%), 김부겸 의원(5.1%), 이인영 전 민주당 최고위원(1.6%), 이강래 전 민주당 원내대표·이학영 전 YMCA사무총장(1.3%), 박용진 전 진보신당 부대표(1.2%)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6.3%였다.

중간판세 '1강 4중 4약'...'4약' 후보 중위권 경쟁 치열

중간 판세를 보면 예비경선을 통과한 아홉 명의 후보들이 '1강 4중 4약'의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4약'으로 분류된 후보들이 중위권 진출을 위해 불꽃 튀는 경쟁을 벌이는 양상이다.

한명숙 후보는 지난 11월 조사(28.9%)에 이어 이번 조사에서도 선두를 굳건히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후보는 모든 연령과 지역에서 선두를 지켰고, 특히 야권성향 유권자층에서 더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26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로 선출되며 기염을 토했던 박영선 후보는 이번 조사에서도 상당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40세대에서 한 후보에 이어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전당대회에서 이례적으로 1~2위를 모두 여성 후보가 차지하는 '여풍' 현상이 나타날 조짐을 보여 주목된다.

3위를 기록한 문성근 후보는 2030세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고, 박지원 후보도 4위를 기록하며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대구 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후보도 5위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명숙 37.1%, 박영선 16.4%, 문성근 13.6%, 박지원 10.6%, 김부겸 2.8%, 이인영 1.6%, 이강래 1.4%, 이학영 0.9%, 박용진 0.7% 순이었다(무응답은 14.8%).

다음으로 내년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희망하는 야권성향 응답자들의 지지도를 살펴보면, 한명숙 40.0%, 박영선 13.9%, 문성근 12.7%, 박지원 9.3%, 김부겸 2.4%, 이인영 1.5%, 이강래 1.4%, 박용진 1.0%, 이학영 0.8% 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은 16.9%).

대선후보 적합도...보수진영 박근혜 39.7%, 진보진영 안철수 35.5%

 진보진영 대선후보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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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진보진영 대선후보적합도에서는 안철수 교수가 35.5%로 선두를 유지한 가운데, 뒤를 이어 문재인 22.2%, 손학규 11.1%, 정동영 4.8%, 유시민 4.4%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2.1%였다. 11월 조사 때에 비해 안 교수는 5%p 가량 하락한 반면에 문재인 이사장은 6%p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교수는 19/20대(43.7%), 50대(38.3%), 30대(36.9%), 40대(32.6%), 60대(26.9%) 등 모든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문 이사장은 30대(34.5%), 40대(26.1%), 19/20대(24.8%), 50대(15.0%), 60대(9.2%)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민주통합당 지지층은 안철수 37.1%, 문재인 31.5%, 손학규 12.4%, 정동영 8.2%, 유시민 4.7% 순으로 지지를 보였다. 통합진보당 지지층은 문재인 45.6%, 안철수 36.8%, 손학규·유시민 5.3%, 정동영 1.8% 순으로 지지를 받았다. 무당층은 안철수 45.2%, 문재인 15.6%, 손학규 7.0%, 유시민 5.3%, 정동영 3.3% 순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적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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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는 박근혜 비대위원장이 39.7%의 지지를 받으며 여전히 독주하는 가운데 뒤를 이어 김문수 10.8%, 이회창 8.7%, 정몽준 6.6%, 박세일 3.8% 순으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30.4%였다.

박 위원장은 모든 연령층에서 30~40%대의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경기지사는 10%대 안팎의 지지를 받았다. 이회창 전 선진당 대표는 40~50대에서 10~12%대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박근혜 67.7%, 김문수 8.8%, 정몽준 8.0%, 이회창 7.2%, 박세일 3.5% 등으로 박근혜에게 압도적 지지를 표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박근혜 위원장은 대구·경북(54.0%)과 부산·울산·경남(50.0%) 등 영남권에서 50% 넘는 높은 지지를 받았고, 김문수 지사는 수도권과 호남에서 10%대의 지지를 받았고, 이회창 전 대표는 충청권에서만 10%대 지지를 받았다.


태그:#민주통합당 경선, #한나라당 비대위, #박근혜, #안철수, #문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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