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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세계 뉴스로 '아랍의 봄'을 선정한 <타임>
 올해 최고의 세계 뉴스로 '아랍의 봄'을 선정한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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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세계 최고의 뉴스로 튀니지, 이집트의 민주화 혁명을 일으킨 '아랍의 봄'이 선정되었다.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8일(한국시각) '2011년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한 사회 54개 분야의 '톱 10'에서 튀지니와 이집트를 넘어 중동과 북아프리카로 확산된 '아랍의 봄'은 올해의 세계 뉴스 1위를 차지했다.  

<타임>은 '아랍의 봄'에 대해 "어느 젊은 노점상 청년이 생활고를 견디지 못해 길거리에서 분신 자살을 시도한 것이 시민 혁명으로 이어져 마침내 독재 정권 퇴진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2위에는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최고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소식이 선정되었으며, 지난 3월 일본 동북부에서 일어난 대지진과 쓰나미가 3위로 뒤를 이었다.

미국 내 뉴스로는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1위에 뽑혔다.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이 2위에 올랐고, 3위는 높은 실업률과 빈곤율로 고민하는 미국의 경기 침체가 선정되었다.

최고의 트윗과 최악의 트윗은?

올해 '최악의 범죄'로는 이슬람과 다문화주의를 혐오하며 노르웨이 정부청사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69명을 살해한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1위에 올랐다. 브레이비크는 최근 노르웨이 법원의 감정 결과 '정신 이상' 판정을 받았다.

2위로는 '미국판 도가니'로 불리며 10년 넘도록 어린 소년들을 성추행한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미식축구팀 코치가 뽑혔다.

최고의 트윗으로는 도널드 럼즈펠드 전 미국 국방장관의 보좌관이었던 케이스 어반이 알린 빈 라덴의 사살 소식이었다. 어반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발표보다 한 시간 먼저 자신의 트위터에 빈 라덴 사망 소식을 올렸다.

반면 최악의 트윗으로는 자신의 벗은 몸을 사진으로 찍어 올린 마이크 위너 전 하원의원이 선정되었다. 위너는 자신이 올린 것이 아니라고 부인하다가 결국 공식 사과와 함께 의원직을 사퇴했다. 위너의 사과 발표는 '올해의 사과' 1위도 함께 차지했다.

전자기기 부문에서는 애플의 '아이패드2'가 1위에 올랐고, 삼성의 '갤럭시 넥서스'가 2위를 차지했다. 아마존의 킨들 파이어가 3위로 뒤를 이었으며 애플 팬들을 다소 실망시켰던 '아이폰4S'는 4위에 머물렀다.


태그:#타임, #아랍의 봄, #빈 라덴,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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