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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의 산성을 찾아 답사길에 나섰다. 전국의 산성을 찾아 산성만을 주제로 하여 답사 다닌 지도 오래됐고 전라도 지역 많은 산성을 둘러보았는데 이번에는 여수지역을 찾았다.

월암산성(달암산성)

해양수산과학관 앞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일행들과 만나서 시작하는 월암산성 답사길 처음부터 올라가는 길은 만만치 않을 듯 오르막이 이어진다. 입구에는 돌산종주 안내도가 있어 대략 위치를 확인하고 천천히 잘 정비된 길을 오른다. 대미산 등산로 무슬목이란 이정표도 있고 길은 아주 좋으나 오르막이 다소 가파르다.

월암산성 가는 길
▲ 월암산성 가는 길 월암산성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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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중간 인공적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동굴도 있고 어느 정도 정상에 가까워 오니 우물과 전망대가 있다. 산에 대한 설명문과 간단한 산성에 대한 설명이 있어 산성이 가까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월암산성 가는 길
▲ 월암산성 가는 길 월암산성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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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산성 가는 길
▲ 월암산성 가는 길 월암산성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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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산성 가는 길
▲ 월암산성 가는 길 월암산성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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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산성 가는 길
▲ 월암산성 가는 길 월암산성 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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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359m의 대미산 정상에 어느듯 올라 성을 바라보니 주변 저 멀리 여수항이 내려다보이고 아래 마을이 한 눈에 내려 보인다. 전망은 아주 좋은 산성이다. 전체적인 산성에 대한 안내문은 없으며 간단하게 월암산성을 알리는 작은 이정표는 하나 있다.

월암산성
▲ 월암산성 월암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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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산성
▲ 월암산성에서 본 풍경 월암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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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암산성
▲ 월암산성 월암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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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곳 위치로 보아 규모는 아주 작으나 서쪽 해안을 지키는 전략적 요충지로는 충분해 보였다. 백제시대 말기 산성으로 추정된다고 하나 자세히는 알 수 없었다. 가는 길이 너무 좋으나 오르막이 심하여 다소 땀을 좀 흘려야 하는 곳이지만 막상 정상에 올라 바라본 하늘과 주변 전광은 그 어느 산성보다 좋았다.

고락산성

고락산성 가는 길은 여러 곳에서 올라 갈 수 있다. 여수 MBC문화방송 뒷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 가기로 하여 주변 여러 곳을 살펴보니 이곳이 가장 근접 거리로 보였다. 등산로 정비가 잘 되어 있으며 10분 정도 오르면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왼쪽편으로 가면 고락산성이 있다.

고락산성 올라가는 길
▲ 고락산성 올라가는 길 고락산성 올라가는 길
ⓒ 김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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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산성은 고락산(대인산)의 중간(해발 200m)에 본성이 있고, 산의 정상부(해발 335m)에 보루(堡壘)를 갖추고 있다. 본성과 보루를 갖추고 있는 형식의 산성은 매우 독특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되는 곳이다.

고락산성 안내문
▲ 고락산성 안내문 고락산성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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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락산성
▲ 고락산성 고락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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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 본성까지는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고 싶게 다녀 올 수 있으며 정상까지도 등산시간으로는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산성 방어에 필요한 우물터에 우물도 남아 있다.

고락산성 우물
▲ 고락산성 우물 고락산성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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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서는 아직도 기와들이 많이 보이고 있으며 1999년부터 2003년까지 3차에 걸쳐 발굴 조사한 결과 백제시대에 축성하였던 산성으로 밝혀졌다. 도심 속에 작은 휴식 공간이라 할까 이곳에서도 전망은 아주 좋다. 등산만 하는 것보다 이렇게 유적들도 접하고 산성에 대한 이해도 할 수 있는 산성답사는 앞으로도 전국의 산성을 찾아 계속 이어질 것이다.


태그:#월암산성, #고락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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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문화유적을 찾아 답사를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구석진 곳에 우리문화를 찾아서 알리고 문화관련 행사를 좀 더 대중에게 보급하고자 하며 앞으로 우리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나아가려고 합니다. 괌심분야는 역사유적, 석조조형물과 민속,고건축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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