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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아트센터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금강아트센터 전시장에서 관람객들이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을 구경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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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반포면 '철화분청연구회'대표 김원석(공주대학교 교수)은 장애인들이 자신이 스스로 상상하고 표현할 기회를 만들고, 세상 속으로 스며들어 사회성을 길러주고 편견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통해 서로 다른 모습과 다른 생각 등 희망의 길을 제공하는 기회를 열어주었다.

2011 장애인 문화예술향수지원사업의 목적으로 '철화분청연구회'는 8월 5일부터 장애인시설 4개 기관을 12회 순회하면서 장애들에게 점토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법과 한지를 이용하여 우산 꾸미기 등을 통해 하나씩 완성해 갈 수 있도록 도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9월 3일부터 금강아트센터전시장에서열렸다. 전시회에는 풍물 길놀이를 비롯하여 마술공연, 색소폰연주, 물레체험, 페이스페인팅 등 행사가 함께 했다. 전시된 작품들은 저마다 자기의 색을 나타내고 다양한 손의 움직임이 살아 있는 듯했으며 찾는 이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이곳에서 만난 한 학부모는 "일반인들이 만들기에도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작품인데, 장애인들이 만든 작품이라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하고 예술적 감각이 살아 있다"며 "옆에서 도와준 선생님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회가 단 한 번으로 끝나지 않도록 정부의 뒷받침이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점토를 이용하여 도자기 빛기에 도전하고 있다.
 점토를 이용하여 도자기 빛기에 도전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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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토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점토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표현해 보기, 다양한 색상들로 점토와 놀아보기 등을 하고 있다.
 점토야 놀자!라는 프로그램으로 점토로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표현해 보기, 다양한 색상들로 점토와 놀아보기 등을 하고 있다.
ⓒ 김종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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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9월 10일까지였으나 찾는 이들이 많아 17일까지 연장하여 전시하였다.

전시장을 찾는 이들은 서울, 대전, 충남 등을 비롯하여 현장체험학습을 다녀가는 학생들까지 저마다의 작품에 감탄하고 장애인들의 인내와 노력이 비장애인로 하여금 다시금 새로운 희망을 주는 계기가 됐다.

이번 사업을 통하여 서로가 서로에게 마음을 열고 희망을 주고 그곳에서 같은 길을 함께 걸어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지역민들과 함께 소통의 시간을 갖고 장애인과 비장애인들 상호간 길이되고 만남으로 하나가 됐다.


태그:#장애인문화예술, #작품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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