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송이라 기자] SC제일은행 노동조합이 성과주의 연봉제 도입에 반대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SC제일은행 노조는 지난주 사측과 수차례에 걸친 교섭을 시도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하고 이날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현재 속초의 한 콘도에 집결해있다.

 

노조는 호봉제를 폐지하고 성과주의 연봉제를 도입하려는 사측 입장에 반대해 지난달 30일 경고성 일일파업을 벌였으며, 이번에는 무기한 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24일 사측이 ▲성과주의 TF구성 ▲성과주의에 따른 임금 인상 ▲자녀학자금 실비 전액 지원 ▲고용안정 보장 등의 내용이 담긴 최종안을 제시했으나, 노조는 성과급제 도입을 철회하지 않는한 파업을 철회할 수 없다며 협상결렬을 선언했다.

 

파업참가 인원은 SC제일은행 전체인력 6500여명의 40%가 넘는 2700~2800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확한 참가인원은 이날 오전 중 집계될 예정이다.

 

현재 사측은 파업 참가로 인력이 부족한 각 영업점에는 본점 인력을 파견해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SC제일은행 관계자는 "파업 참가 인원이 파악된 후에 본점 파견 인력의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며 "대고객 업무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태그:#SC제일은행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