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가칭)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가칭)추진 현황을 설명하는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
ⓒ 김형순

관련사진보기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2011년 5월 3일(화) 11시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창경궁로)에서 기자간담회가 열었다.

배순훈 관장이 해외출장 중이라 참석 못하고 박영대 국립현대미술관 기획운영단장은 간담회에서 서울관(가칭)(건립규모 27,303평방미터, 총사업비 2,565억 원, 완공시기 2012년 12월) 건축인허가 지난 4월 21일 마지막 심의가 통과되어 2011년 미술관 하반기전시일정, 소장작품관리시스템의 강화 등에 대해서 발표했다.

우선 "과천관과 함께 서울관을 제대로 갖춰 문화가치를 창조하는 세계적 경쟁력 갖춘 미술관의 면모 제대로 보이겠다"며 "미술관의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미술품수집, 보전, 수장관리 개선, 미술은행, 창작의 세계화 등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을 열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조감도. 2012년 12월 완공예정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조감도. 2012년 12월 완공예정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지금까지 "각계전문가 의견수렴을 하고 문화재청, 서울시, 종로구청 3개 기간과 12과와 관련전문가 8명의 심의를 받았다"며 "토목공사는 이미 시작했고 10월까지 완공하면 건축공사는 10월말부터 들어간다"고 했다. "설계에서 한옥이 많아 주민들의 담장보호 등의 요청이 있어 다소 변화를 올 것이다"며 "5월 중 인근주민대표와 사업설명회도 있다"고 했다.

소장고 소장작품관리시스템 강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실무에 참여한 학예연구관 및 관계자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실무에 참여한 학예연구관 및 관계자들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지난 주경작가의 1930년대 연필드로잉 '인물습작'이 수장고에서 사라진 것이 확인되어 지금 수사 중에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술관이 작품출납 관리와 수장고 출입관리를 부실하게 한 사실을 적발한바 있다.

박 단장은 "1969년 설립하고 소장관 관리시스템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86년 과천이사 최근까지 수장개선과 보완이 있었다. 전에는 소장품관리가 단일시스템이었으니 규정을 바꾸고 인적요인과 함께 이를 보완하여 전산시스템강화와 함께 수작업으로 하는 관리대장 등 2중장치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바꿨다"며 말했다.

수장고출입 보안에 대해서도 "출입기록, 2인1조로 동행출입, 출입자료 3년 이상 보관, 수장고 관련 없는 인원 출입금지를 취했다"고 "수장고보안시스템을 보안카드, 지문인식, 비밀번호 입력 등 3중으로 강화되었다"고 한다. 또한 "정병국장관으로부터 전 전산시스템 자동화를 지시해 준비 중이다"라고 밝혔다.

<현대미국미술>과 <프랑스현대미술> 등 하반기 전시일정 발표

사단 아피프 오픈 퍼포먼스(Saadane Afif Opening performance)의 블랙유머의 앤솔로지(Anthologie de l'humour noir) 퐁피두센터 2010
 사단 아피프 오픈 퍼포먼스(Saadane Afif Opening performance)의 블랙유머의 앤솔로지(Anthologie de l'humour noir) 퐁피두센터 2010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하반기 전시계획으로 "6월 11일부터 덕수궁미술관에서 아시아최초로 공개하는 '휘트니컬렉션 전'을 열고 7월 25일부터 과천관에서 '프랑스현대미술10인전'을 연다"며 "지금 이지호 학예실장이 지금 파리에 출장 중이다"라고 밝혔다. 8월 2일부터 '올해의 작가(1995-2010)전'도 연다"고 덧붙였다.

"10월부터는 덕수궁미술관에서 소마, 아르코와 함께 '미술관 협력전(Annoyance)'이 있고 "11월 7일부터 '한국호주 수교 50주년전'이 있고 먼저 호주에서 6월 17일부터 전시가 시작되고  과천미술관에서 순회전이 열리다"고 끝으로 "12월 20일부터 사진작가 임응식 탄생100주년을 맞아 '임응식과 기억의 헌사'전도 있다"며 말을 마무리했다.

<기자들과 일문일답>
 
질문하는 한국일보문화부 강지원 기자
 질문하는 한국일보문화부 강지원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 전산DB 및 소장품 관리시스템자동화는 시기 등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6천6백 소장품 중 일부 자동화했으나 2006-2007년에 문제는 인식시스템이 완벽하지 않고 장치에 문제점이 노출되었다. 회화작업은 괜찮은데 조각 작품은 적적치 않아 한계가 있다. 새로운 방식준비 중이고 DB는 완료되었다. 전자대장과 수작업으로 하는 관리대장으로 이중화했다. 출납즉시 기록해야 하는데 늦어져 차질이 생겼다. 지금 새로 만든 수장고에 옮기는 중인데 올해 안으로 전문가에 의뢰해 완벽을 기하겠다."

- 기무사 및 역사적 이유 등으로 서울관 건립에 아직도 반대하는 입장도 있는데.
"기무사반대는 아니고 집현전, 규장각 등 관련시절이 많아 문화재보호차원에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 발굴조사결과 종친부(宗親府 :조선시대 국왕을 지낸 이의 족보와 영정을 받들고 국왕친척인 왕가종실의 인사조정문제 등을 논의 처리하던 관아]이전에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이 나왔다. 기무사도 등록문화재로 보호하기로 해 장애가 다 제거되었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5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창경궁로) 에서 기자간담회 모습
 국립현대미술관(관장 배순훈)은 5월 3일 문화체육관광부 기자실(창경궁로) 에서 기자간담회 모습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 법인화 문제 어떻게 진행되고 시공기간이 너무 서두르는 것 아닌가.
"작년 8월29일 설계자와 함께 설명회가 있었지만 당시 너무 짧다는 의견도 있었다. 실제로 설계해보니 그 말의 타당성이 증명되어 결국 설계는 1년 만에 마무리했다. 1년 6개월까지 잡을 수 있으니 예산문제가 있고 해서 1년이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건축이 지하3층 지상3층 나지막한 건물이라 건축난이도가 높지 않아 덜 걱정이다. 9월에 시공사가 선정되면 문제없다고 본다. 법인화문제는 문광위원회 검토와 법안소위와 공청회를 거쳐야 한다."

- 옮겨지는 종친부는 문제가 없는지 좀 더 설명해달라.
"종친부건물은 500평방미터인데 종친부와 주변관련 마당이 1700평방미터인데 종친부 원래 있던 곳에도 지하까지 쓰려 했으나 서울시문화재위원에서 좋지 않다는 권고에 따라 그런 방향으로 추진하고 있다. 미술관의 크기에서 200-300평방미터의 차이가 날 뿐 전체면적에서 볼 때 문제는 없다."

장소개념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 중요
 
미술관 운영프로그램 책임자인 강승완 서울관건립운영팀장
 미술관 운영프로그램 책임자인 강승완 서울관건립운영팀장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 과천관과 서울관의 차별화는 뭔지 미술관을 어떤 공간개념을 도입할지 설명해달라.
"[강승완 서울관건립운영팀장(설명)] 올해 본격적 서울관 운영프로그램 진행하려고 한다. 결국 그 다원적 쓰임새가 문제다. 올해 자문위원회 5월말 발족하여 전체적 방향을 검토 국내외 전문가 전시 프로그램 심화를 모색하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것 전시프로그램 기존의 갤러리라는 장소개념이 아니라 공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하여 작품을 전시하려 한다.

멀티미디어로 된 '창의 공간' 등 여러 마당이 있고 관객들의 편의시설인 레스토랑 등도 보강하여 식사하려 왔다가 현대미술관 친해지게 유도하는 방식을 취하려고 한다. 멀티미디어, 과학과 예술의 랩(Lab), 워크숍 갤러리가 있고 교육과 창작을 경험하는 전시 등도 준비한다. 특히 멀티미디어자료실에는 자료문헌전문요원을 뽑았고 가변프로젝트갤러리 등을 준비하고 있다. 연말에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예정이다."

<올해의 작가상> 15주년 맞아 획기적 개선

<올해의 작가> 등 작가개발 및 사업 책임자인 최은주 사업개발팀장
 <올해의 작가> 등 작가개발 및 사업 책임자인 최은주 사업개발팀장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전 개막퍼포먼스
 <2010 올해의 작가> 박기원전 개막퍼포먼스
ⓒ 국립현대미술관

관련사진보기


- 디지털 아카이브와 새로운 수상작가 도입 등에 대한 구체적 방안은 뭔가.
"[최은주 사업개발팀장(설명)] '올해의 작가'는 1995년에 시작되었고 원로작가중심에서 벗어나 미술계인물을 발굴하고 영향력을 주는 의도였는데 15년간 지나고 보니까 이제는 한국작가 다양해지고 세계미술계에 큰 역할도 커져 이 제도에 변화가 요구되어 8월 초에 '올해의 작가'전의 즈음해서 새로운 의미를 이슈화하여 수상제도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학예연구사들과 토론을 통해 대책을 모색 중이다. 수상제도 구체화하고 심사위원도 저명미술비평가, 국제비엔날레관계자 등 국내외미술전문가로 확대할 생각이다."

덧붙이는 글 |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www.moca.go.kr)혹은 02-2188-6000 참고



태그:#국립현대미술관서울관, #박영대, #강승완, #최은주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문화 중 현대미술을 대중과 다양하게 접촉시키려는 매치메이커. 현대미술과 관련된 전시나 뉴스 취재. 최근에는 백남준 작품세계를 주로 다룬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