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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돈으로 월급을 받으며 3년째 학교 근무 대신 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 일을 맡아온 송 아무개 광주교총 회장이 학교로 복귀 조치될 예정이다.

 

광주광역시교육청 중견관리는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에 걸쳐 파견교사 예정이던 광주교총 회장을 학교에 되돌려 보내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보도 뒤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전임 교육감의 파견교사 허가에 대한 법적 근거가 부족했다고 판단해서다.

 

앞서 <오마이뉴스>는 "나랏돈 4억 받으며 왜 교총 일을?... 특혜 '논란'"이란 제목의 기사에서 "울산교총 회장에 이어 광주교총 회장도 나랏돈으로 월급을 받으며 3년째 학교 근무 대신 교총 업무를 전담해오고 있는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두 파견교사에 대한 3년치 월급은 모두 4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광주교육청 교원인사과 관리는 "원래 올해 12월까지 파견교사 근무토록 허가했지만 보도 뒤 조사를 해보니 교과부와 교총의 파견교사 관련 교섭협의가 2008년에만 되었을 뿐 2009년부터는 없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학교에서 근무하시도록 하는 게 올바른 행정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반면, 울산시교육청은 차아무개 울산교총 회장에 대해 올해 말까지 파견교사 근무를 유지토록 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이 교육청 관계자는 "교과부에 질의를 해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라면서도 "이미 허가를 냈기 때문에 2012년 2월 28일까지는 파견을 유지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이는 글 | 인터넷<교육희망>(news.eduhope.net)에도 보냅니다. 


태그:#파견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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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에서 교육기사를 쓰고 있습니다. '살아움직이며실천하는진짜기자'가 꿈입니다. 제보는 bulgo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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