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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김해을'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조만간 야권 후보 단일화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민주노동당·진보신당·국민참여당 경남도당은 보궐선거의 야권연대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다.

 

야당 지도부들도 '김해을' 보선 야권후보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다른 야당과 깊이있는 토의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고, 정세균 최고위원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필요하다"고, 이낙연 사무총장은 "야권연대 성사를 위해서는 민주당이 후보를 양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민노당 이정희 대표는 "올해 상반기 내 범진보세력을 아우르는 통합 진보정당을 만들 것"이라면서 "4·27 재보선에서의 야권 연대는 2012년 총선에서의 야권 연대를 위한 기초공사"라고 말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백두현 위원장은 조만간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위원장은 12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낙연 사무총장 등의 발언에 대해 원칙적으로 동의한다. 하지만 김해가 워낙 중요하기에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야4당과 시민사회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위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면서 "다음 주 안으로 협의체 구성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이병하 위원장은 "민주당과 진보신당에서 아직 예비후보를 내지 않고 있는데, 두 당에서 후보를 낼지 여부를 결정지으면 후보가 있는 정당들이 모여서 논의를 할 것 같다"면서 "지난해 7·28 서울 은평구 보궐선거 때 민주당이 야당과 했던 합의사항이 지켜져야 하고, 그렇게 되려면 민주당은 이번에 후보를 양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노동당에서는 김근태 김해진보정치연구소 소장, 국민참여당에서는 이봉수 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뛰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박영진 전 경남지방경찰청장과 곽진업 전 국세청 차장, 정영두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민주당 백두현 위원장은 일부 언론에서 출마자로 거론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김해을 보궐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민참여당은 유시민 당 정책연구원장을 '김해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진보신당에서는 이영철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이재성 김해당원협의회장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친노(노무현)' 진영에서는 고 노무현 대통령 아들 노건호씨와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 김경수 봉하재단 사무국장 등이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5명이 예비후보 등록한 가운데 김태호 전 경상남도지사도 거론되고 있다. 한나라당에서는 야권 후보 윤곽을 지켜본 뒤 공천 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12일까지 김해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한 예비후보는 총 7명이다. 정당 소속을 보면, 한나라당 5명과 민주노동당 1명, 국민참여당 1명으로, 명단은 다음과 같다.

 

▲ 김혜진(60·전 대한체육회 감사·한나라당), ▲ 길태근(55·전 김영삼 대통령 비서실 정무행정관·한나라당), ▲ 김성규(45·김해시생활체육회 부회장·한나라당), ▲ 황석근(48·한국폴리텍 7대학 동부산캠퍼스 학장·한나라당), ▲ 신용형(46·전 이명박 대통령 정무수석실 행정관·한나라당), ▲ 김근태(46·김해진보정치연구소 소장·민주노동당), ▲ 이봉수(54·전 노무현 대통령 농업특보·국민참여당)


태그:#김해을 보궐선거, #민주당 경남도당,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국민참여당 경남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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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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