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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정운찬 국무총리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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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이 10일 정운찬 국무총리 등 교체되는 국무위원들에게 그동안의 노고를 치하하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희정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국무총리는 시작을 어렵게 했으나 떠나는 시점에서 성공적인 업무수행을 한 것으로 국민들도 평가할 것"이라며 "시작도 중요하지만 마무리 결과는 더 중요하다는 점에서 전례 없는 좋은 표본이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총리는 퇴임하지만 아름다운 퇴임이고 또 아름다운 퇴임 이후 아마도 새로운 출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정 총리의 퇴임 후 행보에 기대를 표하기도 했다.

또한 이 대통령은 "오늘 장관들도 몇 분 떠나시지만 다행스럽게도 한 분도 불명예스럽게 떠나지 않고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떠나는 모습이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정 총리와 교체되는 국무위원들을 청와대로 불러 고별 만찬을 베풀기도 했다.

정 총리는 이 자리에서 "인구가 5천만이 넘고 국민소득이 1인당 2만 달러가 넘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한국 외에 미국·영국·일본·프랑스·독일·이탈리아 등 6개국밖에 없다"며 "대통령님 덕분에 대한민국은 세계의 중심국가로 진입하게 됐다"고 칭송했다.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장작불이 타듯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대통령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고,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학점이 좋아 일찍 졸업하는 거 아니냐. UAE 원전 수주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자평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밖에 나가서는 할 말은 좀 하고 살겠다"고 말했고, 주호영 특임장관은 "판사로 재직 후 2개월이 모자라 연금대상자가 되지 않았었다. 이번에 장관 하면서 연금을 채우게 됐다"고 흡족해 했다.


태그:#이명박, #정운찬, #유인촌, #최경환, #주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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