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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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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신 : 28일 저녁 8시 30분]

투표 종료... 잠정 투표율 34.1%

저녁 8시 정각 전국 8곳 선거구의 투표가 마무리됐다. 저녁 8시30분 현재 전체 잠정 투표율은 34.1%(46만5190명)로 나타났다.

최대격전지 서울 은평을 선거구의 경우, 잠정 투표율이 40.5%를 기록했다. 여름 휴가철이 낀 재보선 투표임을 감안하면 매우 높은 수치다. 최고 투표율은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에서 47.5%로 나타났다. 강원 철원·화천·인제·양구 선거구도 45.1%의 투표율로 평균 투표율을 훌쩍 뛰어넘었다. 또 다른 격전지인 충북 충주 선거구도 43.6%의 투표율을 보였다.

하지만 나머지 인천 계양을(23.2%), 광주 남구(28.7%), 강원 원주(28.7%), 충남 천안을(24.3%) 선거구는 8곳 평균에 훨씬 못 미치는 투표율을 보였다.

7.28 재보선 투표율이 예상을 뛰어넘고 높게 나타남에 따라 여야는 선거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한나라당은 다소 높은 투표율에 긴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젊은층의 투표 참여율이 높았을 것으로 기대하면서 반기는 분위기다.

[4신 : 28일 오후 5시 20분]

오후 5시 은평을 투표율 32%... 40% 넘어설까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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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감 3시간을 앞둔 오후 5시 현재 서울 은평을 선거구의 투표율은 3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오후 6시 퇴근 이후 투표율이 반짝 상승한 점을 비춰볼 때 투표율은 40% 가까이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강원 철원·화천·인제·양구 선거구는 벌써 투표율 40%를 넘어섰다. 오후 5시 이 지역구의 투표율은 40.3%다. 양구군의 경우, 투표율이 45%에 달한다. 화천군도 투표율이 41.5%에 달했다.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도 투표율이 37.4%나 된다. 충북 충주 선거구도 35.1%의 투표율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보선 당시 오후 5시 투표율이 최고 35%(충북 중부4군)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보선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매우 커졌다는 점이 증명되고 있다. 다만 평균 투표율은 27%에 그쳐 10월 재보선보다 3%p 가량 낮게 나타나고 있다.

평균 투표율이 낮은 이유는 나머지 4곳의 투표율이 생각 외로 저조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인천 계양을은 투표율이 17.1%에 그쳐 8곳 평균보다 9.9%p나 낮게 나왔다. 광주 남구 21.6%, 강원 원주 22.8%, 충남 천안 18.2%로 평균 투표율에 한참 못 미치고 있다.

최대격전지인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투표율이 높아지면서 여야의 득실 계산도 분주해지고 있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 유리하다'는 통계적 결과로 볼 때, 젊은층이 퇴근하는 6시 이후 투표율이 급상승한다면 한나라당의 위기감도 커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는 투표율 상승 곡선을 기대와 불안 속에 지켜보는 중이다.

[3신 : 28일 오후 3시 20분]

오후 3시 투표율 23.6%... 접전지역 투표율 상승 '뚜렷'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아이들이 어머니와 함께 기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아이들이 어머니와 함께 기표를 마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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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현재 8곳 선거구 평균 투표율이 23.6%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28일 치러진 재보선의 같은 시각 투표율(26.8%)보다 3.2%p 낮은 수치다. 하지만 여름 휴가철임을 감안하면 결코 낮지 않은 투표율이다.

서울 은평을 선거구의 오후 3시 투표율은 27.9%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0월 재보선 당시 최대 격전지였던 경기 수원 장안(22.1%), 경남 양산(28.9%)과 비교해 봐도 평균 이상의 투표율임을 알 수 있다. 이 때문에 여야는 투표율 상승세가 얼마나 이어질지, 높은 투표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촉각을 곤두 세우는 중이다.

또 하나의 격전지인 충북 충주도 30.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10월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재보선 투표율(31.7%)과 비슷한 추세다.

나머지 6곳 중 강원도의 투표율은 여전히 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다.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와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는 각각 35.9%, 33%의 투표율로 1, 2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강원 원주는 20.1%로 8곳 평균 투표율보다 낮게 나왔다.

이 밖에 광주 남구(18.5%), 충남 천안(15.9%), 인천 계양을(14.9%) 선거구는 모두 평균 투표율에 한참 못 미치는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민주당은 예상외로 높은 투표율에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 관계자는 "젊은층의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반면 한나라당은 "아직 유·불리를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2신 : 28일 오후 1시 30분]

오후 1시 전국 8곳 투표율 평균 20%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에 표기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7.28 재·보궐선거일인 28일 오후 서울 불광동 불광초등학교에 마련된 제1투표소에서 유권자가 기표용지에 표기한 뒤 기표소를 나오고 있다.
ⓒ 유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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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현재 전국 8곳 선거구 투표율은 평균 20%로 집계됐다. 최대격전지로 관심이 높은 서울 은평을 선거구는 23.9%를 기록했다. 8곳 선거구 평균 투표율보다 높은 수치다. 투표율이 예상 외로 높아지면서, 결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역시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선거구로 30.8%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선거구가 27.4%, 충북 충주 선거구가 26.1%로 나타났다.

나머지 4곳은 10%대의 저조한 투표율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 선거구는 12.3%, 광주 남구 선거구는 15.4%, 강원도 원주는 16.9%, 충남 천안을은 13.5%의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중앙선관위는 휴가 기간이 겹친 이번 재보선 투표율이 30% 초반에 머물 것으로 보고 있다.

[1신 : 28일 오전 11시 24분]

7.28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장상 후보가 27일 각각 유세차량에 올라 막판 총력유세를 벌이고 있다.
 7.28 재보선의 최대 승부처인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와 야권 단일후보인 민주당 장상 후보가 27일 각각 유세차량에 올라 막판 총력유세를 벌이고 있다.
ⓒ 남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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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개 선거구에서 국회의원을 뽑아 '미니총선'이라 불리는 7.28 재보선 투표가 오전 6시에 일제히 시작됐다.

오전 11시 현재 전체 투표율은 14.2%다. 총유권자 136만4999명(부재자 2만3111명 제외) 중 19만4353명이 투표에 참가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선거구는 강원도 철원·화천·양구·인제 지역구로 22.1%를 기록하고 있다. 인천 계양을(8.6%)과 광주 남구(9.6%), 충남 천안을(9.8%) 지역구는 저조한 투표율을 나타내고 있다.

최대 격전지로 분류된 서울 은평을 지역구는 17.7%로 상대적으로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투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여야는 모두 초조한 마음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특히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한나라당 이재오 후보가 화려하게 귀환할 것인지에 관심이 높은 상태다. 민주당은 선거 이틀 전 극적으로 타결된 야권 후보단일화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장상 후보가 여론조사에서 약간 뒤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또 다른 MB맨이 출전한 충북 충주에서도 한나라당은 윤진식 후보가 민주당 정기영 후보를 누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은 역시 무소속 맹정섭 후보와 단일화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상태다.

나머지 6곳에서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은 8곳 중 3곳 이상만 거둬들여도 큰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만하다. 재보선 8곳 중 강원도 원주를 제외한 나머지 7곳은 애초 민주당 등 야당 소속 국회의원들이 자리 잡았던 곳이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8곳 모두 야당 후보를 찍어달라"(정세균 대표)고 호소했지만, 서울 은평을과 충북 충주,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 등 3곳은 어려울 수도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민주당은 5~6곳의 승리를 점치고 있다.

만약 한나라당이 서울 은평을을 포함해 3곳 이상 승리하게 된다면, 6.2 지방선거에서 야당이 덕을 본 'MB정권 심판론'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 그 경우 한나라당은 7.28 재보선 결과로 "국민들에게 용서를 받았다"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한나라당과 청와대의 국정 운영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MB정권 2인자'로 불리는 이재오 후보가 화려하게 귀환함에 따라 당내 역학구도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반면 민주당을 포함한 야당은 '책임론'과 분란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지 않다. 지리멸렬하고 뒤늦은 야권단일화에 대한 각 당의 책임 공방이 벌어질 수 있다. 또 6.2 지방선거를 치른 지 불과 두 달도 안 돼 민심을 외면했다는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내에서는 정세균 지도부를 향한 비주류의 공세가 강화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만, 결과가 반대라면 오히려 정 대표 체제에 힘이 실릴 수 있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에 마무리되고, 오후11시 이후에는 당선자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다. 29일 새벽에는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희비가 엇갈리게 된다.   


태그:#7.28재보선, #투표율, #이재오, #정권심판론, #은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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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사진기자. 진심의 무게처럼 묵직한 카메라로 담는 한 컷 한 컷이 외로운 섬처럼 떠 있는 사람들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길 바라며 오늘도 묵묵히 셔터를 누릅니다.

2001년 오마이뉴스 입사 후 사회부, 정치부, 경제부, 편집부를 거쳐 정치팀장, 사회 2팀장으로 일했다. 지난 2006년 군 의료체계 문제점을 고발한 고 노충국 병장 사망 사건 연속 보도로 언론인권재단이 주는 언론인권상 본상, 인터넷기자협회 올해의 보도 대상 등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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