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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를 맞아 부산과 창원에서 추모콘서트가 열린다. 23일 저녁 7시 부산대 넉넉한터에서 열리는 추모공연에는 523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오른다.

 

부산공연기획단(단장 최상영, 자치21 사무처장)은 전국적으로 열리고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추모공연의 마지막 행사로 23일 부산 공연을 한다고 밝혔다.

 

부산 공연에는 YB(윤도현밴드), 강산에, 안치환과 자유, 두 번째 달, 이한철밴드, '우리나라' 등이 출연한다.

 

'명사 프로젝트 밴드'에는 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보컬)와 이치범 전 환경부 장관,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카바사), 정연주 전 KBS 사장(기타), 이정희 민주노동당 의원(건반-보컬), 정은숙 전 국립오페라 단장(건반), 조기숙 전 청와대 홍보수석(드럼), 여균동 영화감독(색소폰) 등이 출연한다.

 

부산공연기획단은 "명사프로젝트밴드는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의 밴드 멤버로 변신해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와 노래로 시민들과 어울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부산공연에선 '5월 23일'의 의미에 맞춰 523명으로 구성된 시민합창단이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한다.

 

시민합창단은 지역 주부합창단, 어린이합창단, 장애우합창단, 노인합창단을 비롯해 90여 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사람들과 2010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부산지역 정당 관계자들로 구성된다.

 

부산공연기획단은 이날 부산대 공연장 주변에서 고 노무현 대통령 일대기, 2009년 봉하분향소, 부산역분향소, 49재 추모공연 '다시바람이 분다' 사진전을 부대행사로 진행한다.

 

부산공연기획단은 17일 부산지역 6개 정당(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에 초청 공문을 발송하여 '이념과 정파를 넘어 지역화합과 국민통합에 전력한' 고인의 유지에 맞게 함께하자는 공연 참가 독려 메시지를 전했다고 밝혔다.

 

부산공연이 열리는 장소는 지난해 공연 때 부산대측이 처음에는 장소 사용을 불허해 갈등을 빚기도 한 곳이다. 최상영 단장은 "지난해 공연을 불허한다는 부산대 당국의 방침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것에 비해, 올해 추모공연은 부산대 김인세 총장의 결단과 총학생회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의미있는 지역 행사로 자리 잡게 되었다"고 밝혔다.

 

하루 앞서 22일 저녁 7시 창원 만남의광장에서는 경남추모공연이 열린다. 윤도현밴드와 강산에, 안치환, 이한철밴드 등이 공연하고 '명사 브로젝트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고 노무현 대통령 서거 1주기인 23일 오후 2시 김해 봉하마을 부엉이바위 아래 공터에서는 '추도식'이 열린다. 이날 추도식은 방송인 김제동씨가 사회를 맡아 추모 동영상 상영과 추모시 낭송, 추도사, 추모곡 연주, 유족 인사, 헌화 등의 순서로 열린다.


태그:#고 노무현 대통령, #윤도현밴드, #안치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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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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