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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금강정비사업의 일환으로 대덕보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인 가운데, 민주당 정현태 대덕구청장 예비후보가 성명을 통해 철회를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15일 성명을 통해 "대덕보 설치는 국민의 70% 이상이 반대하고 있음에도 MB가 강행하고 있는 4대강 사업의 기본계획에도 없던 것"이라며 "따라서 그 목적이나 근거도 부합하지 않는 졸속이자 파괴적 개발행위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강을 막으면 수질은 악화되고 생명은 사라질 수밖에 없다, 지금도 금강본류 곳곳에서 보 설치에 따른 생태계 파괴 현장이 목격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희생을 대가로 대덕보가 얻고자 하는 것이 고작 낚시와 보트나 수상스키를 위한 2.5m의 수심확보라니 그 경박함은 한강 흉내 내기에 다름 아니"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정 예비후보는 한나라당 소속 현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향해 "정용기 구청장은 주민의 일꾼인가 MB의 시녀인가"라면서 "지난 10일 이명박 대통령의 대전순방 시 정용기 대덕구청장은 대덕보 설치의 당위성을 설명했다고 하는데 기가 막힌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특히, 정 구청장은 대덕보 설치예산을 확보한 점을 마치 치적인 양 내세우고 있다"며 "대덕보가 정 구청장의 업적을 부풀리기 위해 끼워 넣은 것은 아닌지, 세종시 수정안 찬성에 이은 지역 배신의 연타가 아닌지 새삼 궁금하다"고 비난했다.

 

정 예비후보는 끝으로 "정 구청장은 대전 시민과 대덕구 주민의 뜻은 세종시 원안사수, 4대강 사업 반대, 대덕보 설치 반대에 있음을 잊지 말라"면서 "MB 쫒아가기가 아닌, 지역민의 의사를 존중하고 따르는 주민의 일꾼으로 임기를 마쳐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정현태, #대덕구청장 선거, #지방선거, #정용기, #대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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