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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OST를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뮤지컬 <모차르트!> 포스터 올 상반기 최고의 작품으로 기대받고 있는 뮤지컬 <모차르트!>의 OST를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EMK뮤지컬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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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뮤지컬 관객들을 사로잡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모차르트!>의 OST를 곧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차르트!>는 세계적인 극작가 미하엘 쿤체와 그래미상 수상에 빛나는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가 만나 클래식과 록이 융합된 음악을 선사하는 등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인 오스트리아 비엔나 뮤지컬로 개막 이전부터 큰 화제가 되었다.   

지난 2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막을 올린 <모차르트!>는 임태경, 박건형, 박은태, 민영기, 윤형렬, 서범석, 배해선, 정선아 등 내로라하는 정상급 뮤지컬 배우들이 한 무대에서 호흡을 맞추게 되어 일찌감치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특히 동방신기의 멤버 시아준수가 주인공 모차르트 역에 캐스팅되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예매사이트가 다운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이 일었다. 시아준수는 '출연 회차 전석매진'이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가공할 티켓파워를 과시하기도 했다.

첫 공연 이후 관객들 사이에서 "천재 음악가의 삶을 그린 작품답게 웅장한 스케일의 무대와 화려한 화음이 가슴 깊이까지 큰 감동을 남겼다"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는 찬사가 쏟아졌다.

실제로 뮤지컬 <모차르트!>는 성악곡의 느낌을 최대한 살린 아리아부터 위엄이 넘치는 장중한 오케스트라 연주, 자기정체성을 찾으려는 주인공의 박력 있는 솔로, 시기와 질투가 넘치는 비엔나의 분위기를 표현한 무도곡, 발랄하고 경쾌하다가 서정적이고 구슬퍼지는 합창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28인조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깊이 있는 코러스는 대본의 탄탄한 구성력을 호소력 있게 뒷받침하며 공연을 더욱 풍성하고 역동적으로 꾸며준다.

공연 후기에는 "배우들의 앙상블과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보이스가 매력적"이라며 "어서 빨리 한국어 OST와 DVD를 소장하고 싶다"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쳤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는 독일어 버전만 출시되어 있는 상황. 박은태의 연습 장면이 담긴 동영상과 음원이 살짝 공개되어 있을 뿐이다.

이에 대해 주관사인 (주)떼아뜨로의 한 관계자는 29일 오후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현재 모차르트 OST를 준비 중이며, 배우들의 스케줄을 조정 중"이라고 밝히고 "발매까지는 앞으로 2주 내외가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설 연휴를 전후로 한국어 버전 OST를 접할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DVD 제작에 대해서는 "라이선스 공연이어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아직은 계획이 없다"고 전했다.

한편, <모차르트!>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는 방한 일정을 마치고 30일 한국을 떠난다. 그는 이번 기간 동안 세종문화회관을 찾아 공연을 직접 관람했으며, 한국 팬들과 기념사진을 찍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한국 주인공들의 열정과 놀랄만한 실력에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며 "연기자 한 명 한 명의 목소리는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모차르트의 사랑과 자유에 대한 갈망을 록의 열정과 팝의 감미로움 그리고 재즈의 부드러운 숨결로 풀어낸 뮤지컬 <모차르트!>는 오는 2월 21일까지 서울 공연에 이어 대구, 창원, 부산 등 지방 순회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태그:#모차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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