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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오랜만에(?) 일찍 집에 들어가 가족들과 9시 뉴스를 보고 있는데 딸 아이가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아이티의 강진 발생 관련 뉴스를 보고나서 아이티 돕기 성금 모금 자막을 가리키며 제게 한 말이었습니다.

 

화면에 있는 전화번호를 누르면 전화요금에서 2000원이 빠져 나가는 방식으로 기부가 되는 것이랍니다. 사실 저나 딸이나 모두 지구 반대편에 위치한 작은 섬나라 아이티를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번 지진 참사로 아이티란 나라를 알게 되고, 그동안 장기독재, 만성적인 부패와 내정불안으로 독립할 당시만 해도 카리브해에서 부유한 국가 중 하나였지만 지금은 1인당 국민 소득이 700달러에 불과한 아이티 국민들이 이번 강진으로 더욱 참담하고 절망적인 상황에 처해졌다는 사실이 제 딸 해인이의 마음을 움직였나 봅니다.

 

해인이가 참 예쁘고 대견해 보였습니다. 해인이는 한비야님이 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는 책을 읽고 구호단체인 월드비전을 통해 아프리카 잠비아의 한 어린아이에게 매월 3만원씩 후원을 하고 있습니다(사실은 돈은 제 안사람이 내지요).

 

연말에 잠비아 어린이한테 온 크리스마스 카드를 받고 많이 좋아하더군요.

 

 

 

고작(?) 2000원 기부 한 번 하고 생색을 내려는 것이 아닙니다. 작은 일, 적은 금액이라도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돕는다는 것은 참으로 보람된 일입니다.  1000원이면 아이티 어린이 1명을 살린다고 합니다. 2000원 기부에 동참해 보십시오. 여러분도 마음이 행복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태그:#아이티, #강득구, #기부, #안양, #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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