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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지남에 따라 나와 집사람의 안식처가 되어간다.
▲ 짜깁기 건물 시랑헌 세월이 지남에 따라 나와 집사람의 안식처가 되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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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의 귀촌사연

"형부랑 언니 같이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처제가 시랑헌(나와 집사람이 3년 동안 주말과 휴일을 이용하여 지리산에 지은 조그만 별장의 당호) 인근 임야를 구입하기 위한 등기이전 서류를 마치고 한 말이다. 처음 시랑헌을 다녀갈 때 나와 언니의 모습을 보고 같이 온 손위 처남댁과 함께 "우리는 절대로 언니같이 사서 고생하지 맙시다"라고 다짐했다면서 감개무량한 표정이다.

시랑헌을 처음 다녀간 지 3년 만에 일어난 변화다. 동서는 건설회사 임원이다. 일년 전에 생긴 구례군 광의면 현장을 오가면서 자주 시랑헌을 들렀다. 그러면서 구례군 산동면을 새롭게 발견한 모양이다. 이번에 동서가 구입한 땅은 2년 전에 내가 권했던 땅이다. 그 때만 해도 동서나 처제는 노후의 산촌생활을 생각해보지도 않았다.

동서와 처제가 땅의 구입하기 위해 지불한 돈은 2년 전 내가 권할 때의 2.5배였다. 원래 땅값이란 것이 공산품과 달라 '팔겠다'와 '사겠다'의 가격 차이가 심한 것이지만 동서가 '꼭 사고 싶다'고 나섰으니 부르는 대로 값을 지불하면서도 고맙다고 했다.

모계사회가 더 자연의 섭리에 더 가까운것 같다. 일반적으로 여자 형제간에는 친화력이 작용하고 남자 형제간에는 인력보다 척력이 작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미국에 교환교수로 가있는 막네 처제네도 내년 6월에 귀국하면 시랑헌 주변에 그들의 미래 생활 근거를 만들기 십상이다.

시랑헌의 아침

시랑헌은 지리산의 만복대, 고리봉, 종석대, 노고단으로 연결되는 능선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에 지은 다섯 개의 방갈로가 합쳐진 목조건물이다. 3년 전 임시 거처로 사용하기 위해 지은 2평 반짜리 오두막이 최초 건물이다. 너무 좁아 달아 낸 거실, 비가 들친다고 또 달아낸 현관, 수입장비 포장박스를 얻어다가 지은 화장실과 목욕탕, 목수일을 하기 위한 공구창고들이 합세했다. 곳곳에 나무 향이 살아있어 제법 운치가 있다.

필요하면 그 때 그 때 달아낸 것들이라 건축재료도 다르고 모양도 다 다르다. 색깔과 무늬가 모두 다른 지붕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저절로 배어 나온다. 본체보다 더 큰 데크는 좁은 생활공간의 불편을 전원생활의 낭만으로 바꿔준다. 작지만 나와 집사람 둘이서 살아가는데 크게 불편함이 없다. 오히려 삶을 위해 지고 있는 짐의 무게가 가벼워진 것 같아 자유스럽다.

시랑헌과 같은 나이 3살인 화목난로는 주물로 만들어져 새벽에 약간 가열해놓으면 따뜻하고 은근한 기운이 오래간다.
▲ 시랑헌의 화목난로 시랑헌과 같은 나이 3살인 화목난로는 주물로 만들어져 새벽에 약간 가열해놓으면 따뜻하고 은근한 기운이 오래간다.
ⓒ 정부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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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산골은 아침 저녁으론 쌀쌀하다. 시랑헌에선 깊은 잠을 자기 때문인지 4시면 맑고 좋은 기분으로 눈을 뜬다. 며칠 전에 연통을 설치한 화목난로에 편백나무 몇 조각 집어넣고 불을 지피고 나면 여유로운 나만의 시간이다. 참선, 음악, 독서, 글쓰기, 인터넷을 통한 자료수집 및 정리 등으로 활용한다.

나이 들고, 건강도 좋지 않아 부귀영화를 좇을 일 없고 기름지고 맛있는 음식을 탐할 수도 없다. 자의 반 타의 반, 육체적인 욕구를 누르고 영적 성장에 비중을 둔다. 육안(肉眼)을 잃고 심안(心眼)을 얻은 셈이다.   

6시가 지나면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러 설레는 마음으로 시랑헌 뒷산 수행터를 향해 등산길에 나선다. 오르는 길에 서서히 열리는 하루를 맞는다. 거대한 스케일의 살아 움직이는 산수화의 배경은 지리산 주능선 마루금 위로 붉은 색과 검은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운무이다. 계절의 변화와 산골 새벽의 차가움은 운무와 상생하는 기운이다. 매 순간 새롭다. '살아 있음이 감사하다'는 느낌이 절실하다.

거대한 스케일의 살아 움직이는 지리산 산수화. 붉은 색과 검은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운무이다. 계절의 변화와 산골 새벽의 차가움은 운무와 상생하는 기운이다.
▲ 먼동이 트는 지리산 주능선의 마루금 거대한 스케일의 살아 움직이는 지리산 산수화. 붉은 색과 검은 색으로 조화를 이루는 운무이다. 계절의 변화와 산골 새벽의 차가움은 운무와 상생하는 기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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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터에 올라 1975년 군에 있을 때 배운 국군도수체조 1번 팔다리 운동부터 12번 숨고르기 운동까지 2회 반복한다. 살아 온 동안 거를 때도 많았지만 비교적 꾸준히 해온 아침 운동이다. 삶에 쫓겨 아침등산과 맨손체조를 하지 못했을 때 나는 건강을 송두리 체 잃었다. 아침등산과 맨손체조는 삶의 여유이고 충전이다.         

시랑헌의 소꿉놀이

가을은 수확의 계절인지라 시랑헌에도 결실의 추수 작물이 있다. 밤, 고구마, 옥수수 등 곡물이 있고 배추, 상추, 가을이 온 줄 모르고 줄기차게 열리는 고추, 부추, 케일 등의 채소가 있다. 이번에 마을 이장 댁에서 얻어온 표고버섯 배양목에 물을 주면서 자라는 버섯을 지켜보는 재미도 산골 생활의 별미이다.

참나무에 천공하고 표고버섯 배양균을 주입하면 종균이 참나무에퍼지는 시간 인 2년 정도가 지나면 참나무에서 표고버섯이 움터 자란다. 실습용으로 마을 이장농장에서 몇개 얻어왔다.
▲ 표고버섯 배양목 참나무에 천공하고 표고버섯 배양균을 주입하면 종균이 참나무에퍼지는 시간 인 2년 정도가 지나면 참나무에서 표고버섯이 움터 자란다. 실습용으로 마을 이장농장에서 몇개 얻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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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구덩이에 모종을 두개씩 심었으니 여섯그루에서 생산한 호박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확을 해서는 적기의 애호박을 먹을 수 없다.
▲ 호박농사의 결산 세 구덩이에 모종을 두개씩 심었으니 여섯그루에서 생산한 호박이다. 일주일에 한번씩 수확을 해서는 적기의 애호박을 먹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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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만 생각하면 목이 메인다. 올해로 4년 동안 경작했으니 4번째이다. 첫 해는 우리가 밤 농장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 감격스러워 자랑도 할 겸 형제, 자식, 처가는 물론 지인들까지 초대하여 밤을 주어가게 했고 애들 주먹만한 밤을 한 자루씩 챙긴 손님들은 매우 흡족해했다. 지리산 온천 관광특구지역에서 성심껏 식사 대접까지 해서 보내드렸다.

김치 냉장고에 보관한 밤에서 벌레들이 무더기로 나오면서 고개가 갸웃거려졌으며 다녀간 사람들에게 확인을 해봤지만 우리들 체면을 생각해서인지 잘 먹었다는 대답이나 말꼬리가 흐렸다. 다음해에도 밤 줍기 행사에 초대했으나 아무도 오지 않았다.

가져간 밤에서 나온 벌레들이 그들을 얼마나 곤란하게 했는지 짐작이 간다. 시중에 유통되는 밤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 방법을 잘알고 있지만 내가 먹어야하는 밤이기에 그렇게 할 수 없다. 난 알지 못하는 사이에 밤벌레를 많이 먹을 것이다. 

고르고 고른 후 소금물에 담그고 말리는 등 상식적으로 밤을 갈무리 할 수 있는 방법을 동원 했으나 일주일이 지나면 벌레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다시 일주일이 지나면 모두 못 먹게 된다. 잘 익어 떨어진 번들거리고 알토란 같은 밤은 참으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화두가 되었다. 수매를 하자면 농약과 화학비료를 많이 한 밤보다 질이 떨어진다. 집에 두고 먹기는 엄두가 안 날 정도로 많고 지인들에게 선물하기는 두렵다.

박씨 아저씨 내외분이 밤으로 만든 묵을 가지고 시랑헌을 방문하셨다. 생전 처음이고 들어보지도 못한 음식이다. 집사람은 당장 텃밭으로 가서 상추를 뜯어오고 나는 연못수로에 자라고 있는 산미나리와 표고버섯을 잘라왔다.

그렇게도 머리 무거운 벌레 먹은 밤의 처리 문제가 해결되는 순간이다. '궁하면 통한다'는 세상의 보편적인 진리이다. 집사람은 작년에 추수해서 얻은 참기름과 고욤으로 만든 감식초를 사용하여 밤묵 무침을 만들었다. 최고의 호사와 맛이다. 산골생활의 낭만은 필요한 것은 모두 자연에서 얻는다는 것이다. 조리는 단순하고 간단하다. 삶거나 데치거나 아니면 날것이다.

밤 벌레 때문에 장기보관에 문제가 있는 밤. 밤묵을 만들 재료로 가공하여 냉장보관하는 방법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 많은 것을 얻고 또 잃게한 밤 밤 벌레 때문에 장기보관에 문제가 있는 밤. 밤묵을 만들 재료로 가공하여 냉장보관하는 방법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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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영양분을 필요한 작물이나 박한 토양으로 모양은 적지만 맛은 훌륭하다.
▲ 작고 못 생긴 옥수수 많은 영양분을 필요한 작물이나 박한 토양으로 모양은 적지만 맛은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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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는 비료를 많이 줘야 하는 작물이다. 시랑헌 밭은 대부분 경사지를 개간한 것이기 때문에 땅이 박하다. 퇴비를 많이 준다고 줬으나 '언 발에 오줌 누기'다. 이웃들은 안타까운지 옥수수를 먹으려면 질소비료를 하란다. 친환경을 지향하는 우리는 퇴비와 세월이 해결해 주기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우리가 수확한 옥수수는 작고 못생겼지만 지금까지 먹어본 옥수수 맛과 다르다. 그래도 손님에게 대접하기는 조금 뭐하다. 아직은 속세의 찌든 때를 덜 벗은 탓일 것이다.

야채주스와 현미잡곡밥 한 공기 먹고 나면, 많고 많은 할 일 중에 가장 하고 싶고 급한 일을 오늘 할 일로 선택하고 시작한다. 둘이서 쫑알거리며 일을 하다 보면 금방 노동삼매에 빠진다. 끙끙 앓은 소리가 절로 나온다. 코에서는 뜨거운 김이 나오고 입맛은 쓰다. 그러나 일은 보이는 결과가 있고 그 결과는 언제나 흐뭇하고 대견스럽다.

설계도 없이 나와 집사람의 상의에 의해 자주 설계가 변경된다. 설계변경은 시행차오를 보상하기 위한 재시공을 의미한다.
▲ 석축과 정화조 배출구 설계도 없이 나와 집사람의 상의에 의해 자주 설계가 변경된다. 설계변경은 시행차오를 보상하기 위한 재시공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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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착오로 뜯어내고  밑돌부터 다시 쌓아야 했던 정화조 배수관과 상수도 급수관 매설이었지만 2번의 재시공은 나와 집사람이 손바닥을 부딪치며 짓는 미소로 끝을 맺는다. 집사람은 덤프트럭으로 흙을 날랐고, 내가 굴착기로 내려준 돌들을 제자리에 맞춰 쌓았다. 위험한 만큼 성취감도 컸다. 시랑헌 앞터에 서재와 다용도실이 완공되면 오늘 일은 즐거운 얘기거리가 될 것이다. 이게 어디 돈주고 살 수있는 것인가?

사랑헌으로 오르는 길의 왼쪽 울타리
▲ 나무울타리 사랑헌으로 오르는 길의 왼쪽 울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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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랑헌으로 올라가는 길의 오른쪽 울타리. 나와 집사람이 하루동안 고생하여 만들었다. 삭막한 시멘트 포장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 나무울타리 시랑헌으로 올라가는 길의 오른쪽 울타리. 나와 집사람이 하루동안 고생하여 만들었다. 삭막한 시멘트 포장길이 많이 부드러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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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키보다 높게 우거진 칡넝쿨이 군데군데 정리되고, 금년 여름 장마 때 유실된 도로도 복구되었다. 과일 묘목 사이로 우거진 잡초들도 말끔히 매었다. 시랑헌 오르는 길 가의 나무울타리도 나와 집사람이 하루 동안 일한 보람이다. 집사람이 틈틈이 옮겨온 야생화 모종들이 세월이 지나자 시랑헌 곳곳에서 철 따라 무리 지어 피고 진다. 

대전에 옮겨온 모종들이 번식하여 무리를 이뤘다. 내년에는 나름대로 장관을 이룰것이다.
▲ 무리지어 핀 구절초 대전에 옮겨온 모종들이 번식하여 무리를 이뤘다. 내년에는 나름대로 장관을 이룰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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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졌지만 10월 중순까지 시랑헌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 코스모스 지금은 졌지만 10월 중순까지 시랑헌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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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인 요즈음 시랑헌의 화단을 메우고 있다. 가을의 붉은
꽃이다.
▲ 과꽃 늦가을인 요즈음 시랑헌의 화단을 메우고 있다. 가을의 붉은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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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 우리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국화이다. 독이없고 향이 좋다니 꽃차를 담아야겠다.
▲ 감국 가을철 우리 산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국화이다. 독이없고 향이 좋다니 꽃차를 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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넝쿨지어 자라는 인도초는 왜 그 이름이 인동초인지 알것같다. 봄부터 가을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자태를 유지하면서 한결같은 꽃을 피운다.
▲ 인동초 넝쿨지어 자라는 인도초는 왜 그 이름이 인동초인지 알것같다. 봄부터 가을까지 화려하지 않지만 그렇다고 초라하지도 않은 자태를 유지하면서 한결같은 꽃을 피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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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꿉놀이로 얻은 것

콩나물 한 접시, 고구마 두 개, 표고버섯과 버무린 나물 한 접시가 전부인 소박한 저녁상이다. 볼품도 없고 맛도 없는 식사라고 하겠지만 새참도 없는 중노동을 마치고 편백욕조에 반신욕을 하고 나서 막걸리 한잔 곁들인 저녁상이라면 흐뭇함이 묻어 있는 행복상이다. 어쩔 때는 방하착(집착을 초월한 상태)에 도달한 도사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랑헌에서는 대부분 낮에는 심한 육체노동을 하기 때문에 간단하고 소박한 식사이지만 막걸리 한잔이 반주로 나온다.
▲ 저녁상 사랑헌에서는 대부분 낮에는 심한 육체노동을 하기 때문에 간단하고 소박한 식사이지만 막걸리 한잔이 반주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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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는 나이 열다섯에 학문을 이룰 뜻을 세웠고, 삼십에 입신양명하였으며, 사십이 되어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는 중도의 경지에 이르렀다. 오십에 하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었으며, 육십에는 타인의 험담이나 칭찬에 무심한 지혜를 얻었고 일흔에는 특별히 의식하지 않고 언행을 하여도 정도에서 벗어남이 없는 성인의 경지에 달했다.

우스개 소리 같지만 남자의 활력을 이십 대는 번개탄, 삼십 대는 장작불, 사십 대는 연탄불, 오십은 화롯불, 육십은 반딧불에 비유한다. 나는 반딧불에 온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것은 '하루 양식을 얻기 위한 일을 마치고 건배하는 한잔의 막걸리만한 것이 없다'라는 고백을 덧붙이고 싶다.

올해 60인 나는 계룡산 국립공원에 있는 전원주택에 살고 있다. 틈만 나면 집사람과 소꿉놀이를 하려고 지리산에 있는 서너 평짜리 시랑헌으로 달려온다. 나는 초등학생도 되기 전에 고향집에서 소꿉놀이하면서 처음 뽀뽀를 했다. 육십의 소꿉놀이는 칠십 불유거(不踰矩)의 전 단계이다.


태그:#귀촌생활, #귀농, #시랑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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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연구단지에 30년 동안 근무 후 은퇴하여 지리산골로 귀농한 전직 연구원입니다. 귀촌을 위해 은퇴시기를 중심으로 10년 전부터 준비했고, 은퇴하고 귀촌하여 2020년까지 귀촌생활의 정착을 위해 산전수전과 같이 딩굴었습니다. 이제 앞으로 10년 동안은 귀촌생활의 의미를 객관적인 견지에서 바라보며 그 느낌을 공유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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