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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국회의장이 국감 기간 동안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며 전국을 순회하고 있는 것과 관련, 자유선진당 충남도당이 14일 논평을 내고 김 의장을 비판했다.

 

자유선진당 충남도당 장기승 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의장이 '우리땅 희망 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지만, 순방일정에 국가 최대현안인 세종시와 충남지역을 외면한 채 다른 지역만 탐방하고 있다"면서 "정녕 김의장은 국민의 소리를 외면하는 것인지, 아니면 충남을 무시하는 것인지 의아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장 대변인은 이어 "아직 구체적인 방향이 잡히지 않은 상황에서 세종시를 방문한다는 것이 부담스럽다는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민의를 대변하는 국회의 수장으로서 국민의 소리를 듣겠다는 순방취지가 무색할 수밖에 없다"며 "더구나 들끓는 현장의 소리를 듣지 않으려 한다는 것은 생색 내기용 민생탐방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장 대변인은 또 "세종시는 우리나라 최대의 국책사업으로서 국회의장이 반드시 그 현장을 찾아 상황을 파악해야 할 곳"이라며 "나아가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중재력을 발휘, 원칙과 정도의 정치적 모범을 보여야 할 책무를 지니고 있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 대변인은 끝으로 "김형오 국회의장은 충남을 이렇게 무시하지 말고 당당하게 세종시의 현장에서 들끓는 민심의 생생한 소리를 들어보라"며 "우리 충남인은 국회의장의 행보를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형오 국회의장은 국정감사기간동안 '우리땅 희망탐방'이라는 이름으로 지난 6일 전주를 방문하는 것을 시작, 10월 말 까지 전국을 돌며 민생탐방을 진행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대전충남 한줄뉴스


태그:#김형오, #세종시, #민생탐방, #자유선진당, #장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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