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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식물원에서 자전거에서 내려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반월저수지로 넘어가려다 해가 점점 서쪽으로 넘어가길래 집인 인천으로 되돌아 가는 길이었습니다.

한대앞역, 안산종합여객자동차터미널을 지나 안산시청으로 나아가, 와동을 가로질러 시흥 물왕저수지 쪽으로 달려가는 중에 사세충렬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안산 일대를 둘러봤다.
 자전거를 타고 안산 일대를 둘러봤다.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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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세충렬문(四世忠烈門)은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8호로, 임진왜란 당시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신립 장군과 함께 왜적을 막아내다 전사한 장의공 김여물의 애국충정과 4대 열녀를 기리기 위해 나라에서 내린 정문(旌門)입니다.

4대 고부 열녀는 병자호란 때 죽음으로 절개를 지킨 김여물의 후실 평산 신씨, 김여물의 아들 김류의 처 진주 유씨, 손자 김경진의 처 고령 박씨, 증손자 김진표의 처 진주 정씨로 적군에게 욕을 당하지 않으려 강물에 몸을 던져 순절했다 합니다.

사세충렬문
 사세충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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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고부가 절개를 지켰다 하여 나라에서 세워준 정문
 4대 고부가 절개를 지켰다 하여 나라에서 세워준 정문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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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자락 김여물의 묘역 아래 자리잡은 정문은 주위로 담장을 두르고 정면 3칸, 측면 2칸의 민도리 겹처마 팔작집으로 세웠고, 가운데칸에는 민가 대문 형식의 문을 달고 목판을 걸어두었습니다. 사세충렬문이 안에서 잠겨 있어 안을 들여다 자세히 들여다 보지는 못했지만, 현재 건물은 1971년 중수한 것이라 합니다.

지난 광복절에 찾았던 인천시도기념물 제4호 이윤생강씨정려각과 사뭇 다른 사세충렬문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 전합니다.

대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다.
 대문이 안에서 잠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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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덕산 자락에 자리한 사세충렬문
 광덕산 자락에 자리한 사세충렬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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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U포터뉴스와 블로거뉴스에도 송고합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사세충렬문, #안산, #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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