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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천과 대자천이 만나는 대자동 필리핀참전비앞에서 대자천 물줄기를 따라 산으로 오르다 보면 최영 장군묘를 볼 수 있습니다. 그 길에 조선 제3대 태종의 넷째 아들인 성령대군 사적지도 만나게 됩니다.

고양시 향토문화유적 제2호인 성령대군 사적지는 대자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데, 성령대군은 세종대왕의 친동생으로 어머니는 원경왕후 민씨이고, 이름은 종(種)이고, 부인은 성억의 딸이었다 합니다.

성령대군 사적지 관리소
 성령대군 사적지 관리소
ⓒ 이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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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성녕군에 봉해졌다가 태종14(1414년)에 대군이 되었으며 대광보국대부의 위계에 올랐지만, 14살 때 홍역으로 일찍 세상을 떠났습니다.

어려서부터 태도가 의젓하고 총명해 부왕의 총애를 받았는데, 아들이 죽자 태종은 비통해 하며 친히 제문을 짓고 문묘 옆에 암자를 지어 대자암이라 하고 성령대군의 명복을 빌게 했다 합니다.

성령대군 사당
 성령대군 사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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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대군 사당 입구
 성령대군 사당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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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리동이란 옛지명을 대자동이라 명명해 현재에 이르는 것은 임진왜란 때 소실되고 터만남은 대자암 때문입니다. 성령대군 사적지에는 그의 묘역과 신도비, 사당, 관리소 등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신도비는 팔작지붕 모양의 옥개석과 거북모양의 귀부를 갖추고 검은 수석으로 된 비신을 화강암 우주석에 끼워 넣은 형식입니다. 태종18(1418년)에 세웠으며 비 전체 높이는 300cm에 이르며, 비문은 변계량이 짓고 글씨는 성개가 썼다 합니다.

신도비각
 신도비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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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빛이 도는 신도비
 검은 빛이 도는 신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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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성령대군, #사당, #사적, #고양시, #향토문화유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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