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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클래식의 향연 '통영국제음악제'가 더욱 새롭고 발전적인 공연으로 음악제의 미래상을 제시하며 일주일간의 음악여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알렉산더 리브라이히 예술감독이 이끄는 뮌헨 체임버 오케스트라를 필두로 최희연 피아노 독주회, 영국의 오케스트라 노던 신포니아 등 올해도 통영국제음악제는 세계적인 음악가들과 함께 실험성 짙은 공연을 성공으로 연결시키며 대한민국의 음악제 역사를 다시 썼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작품을 다양한 접근을 통해 재해석하는 것은 물론 클래식의 벽을 넘어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해 나날이 발전하는 음악제의 롤모델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다.

 

이번 페스티벌 시즌에서도 이런 시도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집시음악을 연주하는 로비 라카토시의 '집시바이올린'과 아시아 전역의 학생들로 구성된 '아시아의 젊은 작곡가들', 또 현대음악 중심의 공연인 '넥스트 머쉬룸 프로모션'에 대한 관객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생소한 음악에 대한 예상치 못한 매진행렬에 주최 측은 "클래식 문화의 저변 확대 및 현대음악 영위층의 증가, 그리고 '축제'의 분위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 낯선 현대음악을 접하게 하는 긍정적인 현상"이라며 "통영국제음악제가 진정한 축제의 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아시아·태평양 현대음악제와 동반 개최돼 이번 통영국제음악제에서는 한국 초연, 세계 초연이 수십 편에 이를 정도로 새로운 곡이 다수 공연됐다.

 

세계적인 연주단체들이 아시아의 작곡가들이 작곡한 현대음악을 그들만의 음색으로 해석해 선보인 공연은 동양의 정신을 서양의 악기와 형식으로 표현했던 윤이상 작곡가의 음악세계를 상징적으로 담아냈다.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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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통영, #통영국제음악제, #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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