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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대우자동차의 노사가 대규모 전환배치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지자, 비정규직에 대한 대량해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전국금속노동조합 GM대우자동차 비정규직지회(지회장 이대우)는 지난 20일 금속노조 GM대우차지부(정규직 노조)가 GM대우차가 고용안정특별위원회에서 대규모 전환배치를 합의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로 인해 비정규직에 대한 대량해고가 우려된다고 24일 밝혔다.


비정규직지회는 이번 전환배치로 부평공장에만 800여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는 경제위기 이후 최대 규모의 인위적인 구조조정이라 필연적으로 비정규직의 대규모 희생을 동반할 것이기에 비정규직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는 전환배치 노사합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비정규직지회는 "현재 4월 임시국회 추경예산안 문제와 부평<을> 국회의원 재선거를 앞두고 이명박 정권과 여·야 정치권 너나 할 것 없이, 비정규직의 일방 희생과 고통에는 눈감은 채 정략적인 GM대우 회사 살리기에만 나서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GM대우차 정규직 노조 관계자는 "전환배치에 대해 합의는 했지만, 1분 당 생산되는 차의 대수를 줄이는 상황에서 고용안정을 위해 남는 인원은 15일이나 30일동안 휴직을 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로 인한 고용해지나 계약해지에 대해 합의한 것은 없다"고 말했다.


GM대우차 홍보실 관계자도 "당시 고용안정에 대한 합의만 했으며, 비정규직에 대한 내용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한 것이 없는 것을 안다"고 말했다.


비정규직지회는 이와 관련 25일 11시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은행 앞에서 '비정규직 해고대란, 전환배치 반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노사합의 내용의 문제점과 향후 투쟁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부평신문(http://bpnews.kr)에도 실릴 예정입니다.


태그:#GM대우차, #비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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