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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계룡난우회 주최로 열린 '제6회 한국춘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과 애호가들이 난을 구경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 봄을 알리는 춘란(春蘭) 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는 계룡난우회 주최로 열린 '제6회 한국춘란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많은 시민과 애호가들이 난을 구경하기 위해 전시회장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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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봄날씨를 보인 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 시민들이 몰려들었습니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이곳을 찾은 이유는 다름 아닌 난(蘭), 그중에서도 봄을 알리는 아름다운 춘란(春蘭)을 보기 위해서였습니다.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시민들은 손에 카메라를 들고, 카메라를 미쳐 준비하지 못한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아름답고 고혹적인 난의 자태를 담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지만 이날 전시회에서는 아직 난의 모습을 갖추지 못한 것처럼 보이는 작은 난에서부터 신비함까지 느껴지는 꽃을 피운 난에 이르기까지 여러 종류의 난들이 선을 보였습니다.

계룡난우회는 7일 계룡시청 대회의실에서 회원과 난 애호가,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한국 춘란 전시회'를 열었습니다.

8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춘란 전시회에는 그동안 회원들이 정성들여 가꾼 다양한 난들이 애호가들에게 공개되었으며, 특히, 출품된 난 중에서 심사를 통해 대상과 금은동상 등의 등급을 선정해 회원들에게 동기를 부여해주기도 했습니다.

좀 달라보이나요? 하재환씨의 작품.
▲ 대상작품 좀 달라보이나요? 하재환씨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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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된 작품 중 영예의 대상은 하재환씨의 작품이 선정되었으며, 이 작품은 이날 전시회장을 찾은 많은 애호가들로부터 집중적인 카메라 세례를 받기도 했습니다.

사람마다 시각이 다 다르겠지만 언뜻 보기에는 다른 난이 더 멋있고 고풍스러워 보이기도 했지만, 전문가들이 대상으로 선정한 작품인 만큼 무언가가 틀리겠거니 생각하며 자세하게 살펴보니 선입견 때문인지 조금은 나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전시회장에 선보인 난꽃 중에서 가장 특이한 꽃이었습니다. 태극기와 잘 어울리네요.
▲ 난과 태극기 전시회장에 선보인 난꽃 중에서 가장 특이한 꽃이었습니다. 태극기와 잘 어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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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전시회를 주최한 난우회 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난의 습성과 난을 기르는 방법 등 난과 관련된 유용한 지식들을 배우는 기회도 가졌습니다.

춘란의 향취와 아름다움에 취해 난을 감상하다보니 어느덧 봄이 우리 곁에 가까이 다가왔음을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주말에 일주일의 피로를 풀기 위해서 집에 있는 것도 좋겠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이렇게 봄의 향취를 느낄 수 있는 전시회라든가 문화행사 등을 찾아가 활기차게 봄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덧붙이는 글 | 유포터에도 송고합니다.



태그:#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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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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