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오마이뉴스> 시민기자가 용산 철거민 참사가 발생하기 전날인 19일 오후 건물 내부에서 철거민들과 용역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촬영된 사진 5컷을 제보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시민기자의 증언에 따르면, 철거민들과 계단에서 대치하고 있던 용역들은 소파 등 불붙기 쉬운 물건들을 계단에 쌓아 놓고 있었으며, 저녁에는 이곳에 용역들이 지른 것으로 보이는 화재가 발생해서 소방관들이 출동했다고 말했다.

시민기자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해서 유독가스가 위층으로 올라가자, 철거민들은 "불 좀 꺼줘. 위에서 사람 타죽는단 말야"라며 소리를 질렀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에서는 용역들이 소방관들을 향해 "불 끄지 마요"라며 제지했다고 밝혔다.

소방관들은 "우리는 신고를 접수했기 때문에 꺼야합니다"라고 했으나, 용역들은 욕설을 하며 "불 끄지 마. 개**들아. 니들 누구 편이야"라며 소리를 질렀다고 밝혔다.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을 경찰이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농성 가건물이 화재로 붕괴하면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참사 전날인 19일 밤 철거용역들이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 사진을 제보한 시민기자에 따르면 건물 위에 있던 철거민들은 "빨리 불을 꺼라. 사람 죽는다"라고 고함첬지만, 철거용역들은 소방관들에게 “불끄지마. 개**들아"라며 욕설을 하며 작업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 철거민들 "사람 다 죽는다. 빨리 불꺼라"...용역직원들 "불끄지마. 개**들아 용산 재개발지역 철거민을 경찰이 강제진압하는 과정에서 농성 가건물이 화재로 붕괴하면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 1명이 사망한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참사 전날인 19일 밤 철거용역들이 일으킨 것으로 보이는 화재를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이 사진을 제보한 시민기자에 따르면 건물 위에 있던 철거민들은 "빨리 불을 꺼라. 사람 죽는다"라고 고함첬지만, 철거용역들은 소방관들에게 “불끄지마. 개**들아"라며 욕설을 하며 작업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관련사진보기


철거민이 농성중인 건물 내부에서 한 철거용역직원이 철거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철거민이 농성중인 건물 내부에서 한 철거용역직원이 철거민들과 대치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관련사진보기


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철거용역들이 불에 타기 쉬운 소파 등으로 막아 놓은 계단을 촬영하고 있다.
 한 방송사 카메라 기자가 철거용역들이 불에 타기 쉬운 소파 등으로 막아 놓은 계단을 촬영하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관련사진보기


철거민이 농성중인 건물 내부에서 철거용역직원이 소화기를 여러개 준비해 놓고 있다.
 철거민이 농성중인 건물 내부에서 철거용역직원이 소화기를 여러개 준비해 놓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관련사진보기


한 철거용역직원이 철거민들로부터 뺏은 화염병을 들고 있다.
 한 철거용역직원이 철거민들로부터 뺏은 화염병을 들고 있다.
ⓒ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제공

관련사진보기



태그:#용산 철거민 참사, #철거용역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이전댓글보기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