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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규 정무부지사가 전주 덕진구 국회의원 재선거 출마 결심을 재차 피력했으며 늦어도 이달 안으로 공직에서 사퇴할 것으로 관측된다.

 

8일 한명규 정무부지사는 도청 출입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국회의원 출마설과 관련, “도정운영에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에서 (사직)시기를 결정할 것이지만 현직에 최선을 다해서 도정운영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나의 책무이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 부지사가 구체적인 시기를 언급하지 않았으나 전북도의 인사가 이달 안으로 모두 완료되는 점을 감안할 때 사퇴시기도 이달 중에 공식화 될 것으로 보인다.

 

모든 인사가 완료된 이후에 정무부지사직 공석사태에 따른 도정운영 파행사태를 최소화 할 수 있고 주요 경쟁 인사들의 출마 윤곽도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설 명절 연휴 전후인 25일과 27일을 전후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한 부지사는 “현재 시기를 조정 중에 있고 결정된 것이 없다”며 좀 더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한 부지사가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일 60일 이전인 오는 2월29일까지 사퇴해야 한다.

 

지역정가에서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의 덕진 출마여부에 따라 한 부지사의 출마지역이 완산 갑으로 변경될 가능성을 점치고 있으나, 한 부지사는 정 전 장관의 행보에 연연하지 않고 덕진구 출마결심을 굳힌 상태다.

 

한 부지사는 지난 10월부터 국회의원 출마설이 나돌면서 지역정가의 관심대상으로 부각됐고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여론수렴 등 사전 출마정지 작업을 벌여온 것으로 전해진다.

 

정읍 출신인 한 부지사는 전주 서중, 전주고, 전북대를 졸업했으며 지방대 출신으로 유일하게 중앙일간지 편집국장을 지내는 등 중앙 인맥이 탄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번 국회의원 재선거는 사실상 공천 싸움이기 때문에 ‘무주공산’인 전주 덕진구 금배지를 향한 입지자들의 물밑 전쟁이 치열하며 중앙인맥이 탄탄한 한 부지사의 약진도 기대된다.

 

한편 전북도는 한 부지사의 사퇴에 대비,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남성고 인맥을 중심으로 차기 정무부지사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문도 있다.

윤동길기자

 

 

덧붙이는 글 | <전민일보>


태그:#한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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