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30여개 대전 시민·사회단체와 대전 내 대학교 학생회로 구성된 대전 등록금 네트워크가 18일 오전 대전시교육청 정문에서 '대전 등록금 네트워크 결성 및 대전지역 등록금 동결 및 대책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김경희 공동대표(대전여민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학생들은 대학에서 양질의 교육을 받을 희망을 안고 입학하는데 사립대는 물론 국립대의 등록금도 물가 상승률 이상으로 오르고 있다"며 "등록금 동결뿐만 아니라 교육 수혜자인 학생들이 등록금만큼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네트워크 창립 결성문을 통해 "경제위기를 감안하여 전국 40여개 대학이 등록금 동결을 선언하고 나섰다"며 대전 충남 지역에서도 건양대와 충남대가 등록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전 지역 대학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사립대의 경우 아직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며 다른 대학들 또한 등록금을 동결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이들은 "일시적인 동결은 등록금 인상의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법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요즘 경제 상황이 부쩍 어려워졌음을 강조하며 "가계 수입이 감소 또는 동결된 가계가 대부분으로 이들이 느끼는 대학 등록금 동결은 동결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다 근본적인 등록금 문제 해결을 위해 "등록금 상한제나 후불제, 소득연계형 차등제 등 제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정부의 적극적인 제도 개선과 투자를 촉구했다. 

 

대전 등록금 네트워크는 이날 가진 결성 기자회견을 통해 앞으로 "대학들이 정당한 액수를 징수하고 집행하고 있는 지에 대한 감시활동을 진행하고 정부의 대책을 촉구함으로써 교육 주체의 권리를 회복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태그:#등록금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