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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쿠니 아이들이 직접 만든 긴 미끄럼틀에서 놀고 있는 간디학교 아이들.
▲ 키노쿠니 아이들의 놀이터 키노쿠니 아이들이 직접 만든 긴 미끄럼틀에서 놀고 있는 간디학교 아이들.
ⓒ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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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노쿠니 학교에서 11월 22일에 열릴 ‘자유교육’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 간디학교 아이들을 초대 했다. 키노쿠니 학교는 영국의 서머힐과 듀이의 교육론을 결합시켜 만든 학교로 국어, 사회, 수학 등의 과목이 없으며 선생님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도 없다. 또 시험이나 숙제도 없으며 대부분 아이들이 만들어 가는 프로젝트 학습으로 이루어진다.

일본에서의 입시교육의 심각성도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만만치 않으며 사회에 시사하는 면, 대안교육의 역사적 관점 등을 볼 때 간디학교와 비슷한 점이 많다. 또, 주도적 학습을 주요 교육과정으로 삼는다는 면에서 더욱 그러하다.

키노쿠니 학교는 현재 카쯔야마를 포함해 두 곳이 있으며 초등에서 고등학교 교육까지 이루어 지고 있다. 매해 교육 심포지엄이 열리며 이번 해에서 중등 교육의 심포지엄이 열리는데 그곳에 간디학교 학교 학생들-제천간디학교 중3 김현지, 산청마을 학교 중3 최나눔, 금산 간디학교 중1 윤수빈-이 초대 되었다. 보통 어른들의 심포지엄은 많이 봐왔어도 아이들의 심포지엄은 처음이라 무척 기대되는 주제였다.

11월 20일 세명의 아이들과 함께 오사카 칸사이 공항으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내리자 마자 마레와 카나미라는 학생과 두달 동안 함께 심포지엄을 준비하던 마리외 두명의 교사들이 반갑게 맞아 주었다. 아이들은 언어와 상관없이 금새 친해져 키노쿠니로 향하는 차안은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칸사이 공항에서 키노쿠니 학교까지는 약 2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밤이라 잘 보이지는 않았지만 키노쿠니까지 산길로 굽이 굽이 들어가야 했다. 나무로 지어진 마을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고 다음날 21은 학교 체험을 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아이들이 만든 놀이터와 책에서 보았던 아이들이 프로젝트로 만들었다던 집이었다. 나무 학교와 잘 어울리게 울창한 나무들에 둘러 쌓인 산속에 자리하고 있었다. 간디학교 아이들은 영어수업, 빵만들기 프로젝트 수업에 참여하고 여러 수업 현장을 둘러 보았다.

간디학교, 키노쿠니, 카쯔야마 세학교 학생들이 자유교육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 자유교육 심포지엄 간디학교, 키노쿠니, 카쯔야마 세학교 학생들이 자유교육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다.
ⓒ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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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키노쿠니 학교를 체험한 현지의 소감문 중 일부이다.

"다음날은 하루 종일 키노쿠니를 둘러보았다. 카나미와 마레가 식당까지 바래다주었다. 식당으로 가는 길은 참 예뻤다. 게스트 하우스에서 10분 정도 걸어서 들어갔는데 나무들도 많았고 산 속에 있는 곳이었다. 기숙사가 식당과 붙어있어서 부스스한 모습으로 들어오는 아이들이 보였다. 키노쿠니의 아침 식사는 고학년 아이들이 직접 챙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첫 시간에 중 1 아이들과 영어 수업을 했는데, 자기소개 하는 법을 한국어, 일본어, 영어로 모두 말하고 나니 끝났다. 중 1인데 왜 이렇게 간단한 것을 하는지 궁금해졌다. 나중에 알았는데 일본에는 초등학교 영어 수업이 없었다. 그만큼 자기 나라의 언어를 더 중요시한다는 것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영어 교육을 늘리려고 한다는데, 어렸을 때부터 영어를 너무 많이 배우게 되면 우리나라 말을 잘 못하게 될 것 같아 걱정이다. 우리나라 말에 좀 더 자부심을 가지고 먼저 제대로 배운 다음에 영어는 조금씩만 배워도 소통이 가능할 것이다.

 영어 수업이 끝나고 전체가 모인 자리에서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가지고 온 선물을 전달했다. 초등학교가 있어서 작은 아이들도 많고 큰 소리로 조용히 하라고 한 것도 아니었는데 정말 순식간에 모두가 조용해져서 깜짝 놀랐다. 작은 아이들도 모두 예절을 잘 알고 있고, 몸에 배어 있어서 누군가 굳이 지적하지 않아도 스스로 실천하는 것이다. 키노쿠니에서는 모두가 밝고 행복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밝아서 나까지 행복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왜 그럴까 짐작해보면 키노쿠니 아이들은 어릴 적부터 자유를 경험하고 자기 것으로 받아들인다. 아이들은 참된 자유를 이미 알고 있고 그것을 활용할 줄 안다. 그래서 모두 밝게 웃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자유로운 학교라고 해서 규칙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규칙은 모두가 함께 정한다. 그리고 정한 규칙은 정말 잘 지킨다. 자기들이 며칠 동안 머리를 맞대가며 정한 규칙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또, 서로 다른 것을 그대로 인정해주기 때문에 키노쿠니는 모두가 즐겁고 웃는다. 나와 다른 것을 인정하지 않는 곳에서는 모두가 즐거울 수 없다. 어차피 사람은 모두가 같을 수는 없고, 다르기에 재미있는 것이기에 다른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래서 키노쿠니는 ‘일본에서 가장 즐거운 학교’라고 내세우는 것이다. 그것은 내 눈으로 직접 보았기 때문에 공감할 수 있다. 

 일정이 없는 빈 시간에는 학교 주변을 산책하고, 운동장 구석에 있는 놀이터에서 놀았다. 키노쿠니는 산 속에 있는 학교라는 느낌이 강했다. 나무들이 하늘 높이 쭉쭉 뻗어있고 풍성해서 밀림 같았다. 이런 환경에서는 모두가 자연을 사랑하며 신나게 뛰놀 수 있다. 나무로 직접 만든 작품들도 눈에 띄었다. 특히 나무로 만든 긴 미끄럼틀과 폐타이어로 만든 케이블카 같은 놀이시설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학교에서도 장기적으로 학교와 기숙사 주변을 꾸밀 계획이 있는데, 키노쿠니처럼 즐겁게 놀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

현지의 소감문에서 언급 되었듯이 키노쿠니에서는 아이들도 교사들의 눈빛은 모두 살아 있었으며 미소로 행복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었다. 간디학교에 있으며 가장 행복했던 것은 아이들의 살아 있는 눈빛과 행복한 웃음을 보는 것이었다. 또한, 대안 교육 현장에서 행복해야 할 선생님들이 어두운 모습을 하고 있을 때는 많은 고민이 되었다.

갑자기 그들은 정말 행복할까? 라는 의문이 생겨 몇몇 선생님들과 깊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들은 정말 행복해 하고 있었으며 이 곳에 있는 것 자체가 너무 행복한 일이고 행운이다라고 하셨다. 그곳에 있는 나또한 평화로운 기운을 느낄 수 있었다. 아이들도 교사도 모두 행복한 그 힘은 대체 무엇일까?  복잡한 생각들로 하루가 저물어 갔다.

다음 날은 심포지엄이 열리는 날이었다. 아이들은 앞으로 있을 토론이 걱정되었는지 다소 긴장해 보였다.  오후 1시에 중학교 3학년 겐지라는 학생의 사회로 기대리던 심포지엄이 시작되었다. 먼저 키노쿠니 학교의 교장 선생님이신 호리 선생님의 인사말이 있었다.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신문에서 자주 눈을 끄는 것은 초등학교에서의 폭력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도 마찬가지이다. 교육부에서는 ‘공부하게 해야 한다.’,‘국제 경쟁에서 지면 안된다.’,‘핀란드를 본받아 열심히 해야 한다.’등의 말을 늘 하고 있으며 종합교육이 학력을 떨어 뜨린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다. 아마 일본처럼 해야 할 것을 다 정해 주는 곳도 없을 것이다. 교육이란 교사와 학생모두 자유로운 것이어야 한다.

공부만 시킨 결과는 결국 이지매 증가이다. 키노쿠니도 간디학교도 학생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교육을 하고 있다. 나는 확신한다. 우리가 해온 것이 아이들이 행복하고 큰 힘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것을. 키노쿠니와 카쯔야마는 숙제도 없고 경쟁도 없다. 하지만 아이들이 고등학교에 갔을 때 무척 즐겁게 공부하고 뛰어난 것을 발견 할 수 있다. 아이들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행복한 배움터 키노쿠니 학교
 행복한 배움터 키노쿠니 학교
ⓒ 이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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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하시모토 시장 키노시다이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내용은 전국각지에서 작은 마을로 와 주셔서 영광이라는 내용과 키노쿠니 아이들이 살아 있는 듯 보여서 너무 행복하고 앞으로 이런 심포지엄이 확산되었으면 한다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간디학교, 키노쿠니, 카쯔야마 순으로 학교 소개를 시작하였다. 통역은 민들레 출판사 편집장이신 김경옥 선생님께서 맡아 주셨다. 각 학교의 소개가 끝나고 세 학교의 토론이 시작되었는데 진행은 대학교수이자 키노쿠니의 이사인 타케우치 선생님이 맡아 주셨다.

토론할 질문은 학교소개에서 나온 내용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 갔다. 먼저 타케우치 선생님은 간디학교의 비폭력 정신은 큰 힘이며 그것을 폭력이 아니라 평화적으로 해결하는 것은 아주 바람직 한 것이고 본받아야 한다고 말씀 하시며 그렇다면 “왜 행복한 학교에서 폭력이 일어나냐?”라는 질문을 하셨다.

간디학교 학생들은 “아마도 초등교육까지는 공동체를 배운 다기 보다는 개인 위주의 이기적 형태의 교육이 많고 그러다 보니 간디학교에 와서도 처음에는 배려나 이해보다 개인 적인 생각들만 하게 된다. 그러면서 초기에 종종 폭력사건이 일어나는데 학년이 올라갈수록 없어진다.”라고 하였다. 그 외 각 학교에 대해 궁금한 점들을 학생들끼리 질문하고 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학력에 대한 고민, 배움의 결과에 대한 만족도, 프로젝트 수업에 대한 것 등 여러 토론 들이 오고 갔다.  마지막으로 자유에 대한 토론으로 끝을 맺었다.

다음은 토론을 한 후 나눔이의 소감문 중 일부 이다.

‘토론의 주제는 자유학교에 관한 것이었다. 그렇게 자유에 대해 얘기도 했다.  간디학교는 폭력사건을 어떻게 하냐는 말에 조금 당황하기도 했는데 내가 생각하고 겪었던 것을 차근차근 설명했다. 그리고 우리는 간디학교마다 다 달라서 교류도 자주 없는 편이고 그래서 서로 학교에 대해 잘 모르는데 키노쿠니와 카츄야마는 서로 교류도 활발하고 교육 목표도 같아서 서로에 대해 다른 점을 물어봤을 때 당황하더니 자연환경이 다르다고 하고 크게 다른 점은 없다고 해서 놀랬다. 우리 간디 학교 끼리도 교류가 많이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 결론은 'We can change school'이었다. 바꿀 수 있겠지? 재밌었다. 더 하고 싶었는데 빨리 끝난 것 같아서 아쉬웠다. ’

현지는 심포지엄 후 자유에 대해서 이렇게 이야기 했다.

'심포지엄에서 큰 주제였던 자유학교의 이상적인 모습은 키노쿠니였다. 자유라는 것은 뭐라고 정의내리기 어렵다. 단지 하고 싶은 것을 한다는 것이 자유는 아니다. 자유에는 항상 책임이 뒤따른다. 키노쿠니는 선생님이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이 배우고 싶은 것을 배우는 프로젝트 학습이 중심이다. 그 곳에서는 학생 한명 한명이 중심이 되어 배움을 얻는다. 선생님은 학생과 동등한 위치로 학생에게 도움을 줄 뿐이다.'

토론을 마무리 하며 Takeuch선생님은 이렇게 말씀 하셨다.

"사실 학교에 가지 않아도 지식을 쌓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여러분들은 프로젝트 학습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을 배우며 배움의 즐거움을 느끼고 있다. 그것은 대단한 일이다.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겠지만 일본에서는 이지매가 많다. 어떻게 보면 지식은 참 무서운 것이다. 여러분들은 환경, 주거, 평화 등 삶의 문제를 통해 공부를 배운다. 자신을 정확히 발견할 때 진정한 지식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들은 정말 소중한 공부를 하고 있다."

이것으로 토론은 끝이 났고 심포지엄을 닫으며 대학 교수인 마사키 나다 선생님께서 다음과 같은 말씀을 하셨다.

"1950년대 일본의 근대화 과정에서 국가를 위한 인간을 만들자라는 것에 기초하여 아이들은 초등교육을 받았다. 국가를 위한 사람, 즉, 초등교육은 국민을 관리하기 위한 교육이었다. 아이들이 행복하다고 했지만 아이들의 행복은 전혀 고려되지 않았다. 오로지 국가의 부강을 위한 교육이었다. 간디학교를 보면서 억압이 있는 곳에서는 반드시 이런학교가 나오며 그래서 지속적이다라고 생각했다. 오늘 심포지엄을 보며 나 스스로를 돌아 보게 되었다. 스무살 정도 되면 사람들은 자신이 받은 교육에 대해 의심하고 눈치채기 시작한다.

우리는 일본 교육의 왜곡된 점을 인식해야 하며 우리가 배운 것을 새롭게 적립해야 한다.
오늘 받은 인상은 창립자, 지역의 부모들의 의지가 확실히 있어서 아이들이 앞에 있고 부모들의 뒤에 있는 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세상에 태어나 가치 있게 사는 것은 즐겁게 사는 것이다. 살이있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학력이라는 것도 그것을 보장해 주는 수단이 되어야 한다. 나는 일반학교에 가서 강의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도쿄에서는 10년동안 일본 국가를 불러야 되는 조치를 내렸다.
학교마다 졸업식을 하면 그것은 졸업식이 아니라 졸업장수상증려식이다. 진짜 졸업식이라는 졸업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한다.

자신은 도덕적이지 않으면서 아이에게 그렇게 살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간디학교, 키노쿠니학교, 카쯔야마 학교는 오늘 우리에게 무엇이 가장 소중한지를 보여 주었다. 내가 선택한 것을 들어 주는 사람, 친구.. 그 속에서 아이들이 추구하는 것을 이룰 수 있다. 조금 전 토론 할 때 진행자가 “왜 식물 프로젝트에는 사람이 그렇게 많은 가요?”라고 물었을 때 한 아이가 “매해 마다 어른들 없이 우리 끼리 해야 했기 때문에 대충했고 그래서 인원도 보충하고 늘어나게 돼서 지금은 성공하게 된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대충한다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남겨놓았다는 뜻이다. 바로 그러한 점들이 아이들은 상상력과 관심을 가져가는 발판.이 되는 것이다.

간디학교에서 촛불평화시위에 참여하고 남녀가 친해지기 위해 산책길을 손잡고 걷는 프로젝트를 한다는 것은 멋있는 일이다. 일반학교에서 그랬다면 이상한 눈초리로 바라봤을 것이다. 오히려 성적인 문제에 대해 철저히 한다는 일반학교에서 더 많은 문제들이 드러난다. 모든 것은 억압하면 할수록 문제는 더욱 왜곡된다.  살아있다고 하는 것은 사회에 대한 관심과 의욕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세학교가 그것을 확실히 하고 있어서 기쁘다. 아마 아이들을 통해 부모들도 바뀌어 갈 것이다."

심포지엄이 끝나고 아이들은 새벽까지 이야기꽃을 피웠다. ‘빨리 학교에 돌아가서 심포지엄과 많은 이야기들을 해주고 싶다. 역시 학교는 우리가 만드는 거야. 아~ 이제 내가 뭘 해야 할지 알 것 같아. 다른 나라에도 우리와 같은 아이들이 있다는 것이 참 신기하고 큰 힘이야. 다음 해엔 우리나라에서 개최해 보자.’등등의 행복한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세계 흐름 속에 역사를 돌이켜 볼 때 사회, 문화, 전쟁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운동들이 각 다른 나라임에도 비슷한 시기에 일어났다. 교육 운동도 마찬 가지 인 것 같다. 나는 이 심포지엄을 통해 아이들 내면의 힘의 깊이와 지혜를 보았으며 대안 교육 조차 어른들의 언어로 아이들을 가두고 있지는 않았나 하는 반성이 되었다. 아이들의 언어로 교육을 이야기하는 심포지엄은 나에게는 무척 신선한 자극이었으며 희망을 느낄 수 있었다.

대안교육에 현장에서 많이 불안해 하는 학부모님들, 그리고 외부의 시선에서는 지금 당장은 아이들은 마치 놀기만 하는 같이 보일 것이나 10년, 20년 뒤 아이들의 성장을 그려 보면 참 가슴 뛰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결국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은 그저 아이들을 믿고 기다리는 것이 아닐까?

다음 해에는 한국에서 다른 나라를 초대해  아이들의 힘을 발견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열렸으면 하는 바람이다.


태그:#키노쿠니, #간디학교, #심포지움, #자유교육,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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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동백작은학교에서 생태, 인권, 평화의 가치를 실현하며 아이들과 행복한 공동체를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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