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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9월 이전에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고치(2085선)를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익(49)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이 내놓은 전망이다.

 

코스피지수는 지난주 장중 1200선이 무너지고, 종가 기준으로 1241.47을 기록했다. 현재까지는 올해 최저치다. 지난 5월 최고치였던 1888선에서 무려 34%나 떨어졌다. 주간 기준으로 봐도 지속적인 하락 추세다.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 20주 동안 상승했던 때는 5주뿐이다. 한 달에 세 번 떨어지고 한 번 오른 꼴이다.

 

이런 탓에 대다수 전문가들은 내년 증시 상황을 우울하게 진단하고 있다. 김 부사장과는 반대로 내년 3분기까지 상승장을 기대하기 어려운 '베어마켓(하락장) 랠리'가 시작됐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적지 않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에 늘어나는 가계부채, 침체된 부동산 경기까지 겹쳤는데 내년에 증시가 사상 최고치 기록을 깰 가능성이 높다니? 누가 봐도 지나친 낙관론처럼 보였다.

 

지난해 증시 비관론으로 쓴맛 본 증권가 '공부벌레'

 

그런데 이 전망을 내놓은 사람이 김영익이라는 데서 숨고르기에 들어가지 않을 수 없다. 2001년 9·11테러 이후 2006년까지 그는 누구보다도 정확한 증시 전망을 내놔 '족집게'라는 별명을 얻었다.

 

물론 지난해 상승장에서 2분기를 어둡게 바라봤던 그의 전망은 빗나갔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공부벌레' 김영익의 전망을 가볍게 취급하지 않는다. 틀릴 수는 있어도 근거는 있다는 믿음이 있다.

 

지난해 김 부사장은 시련의 계절을 겪었다. 지난해 1월 1400선에서 시작해 7월 2000선까지 별다른 조정을 거치지 않고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1500선을 갓 뚫었을 때 그는 2분기 안에 125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기 때문이다.

 

결국 그의 전망은 빗나갔고, 5월 들어 "시장을 너무 나쁜 쪽으로만 읽었다"며 낙관론으로 선회했다. 그는 "공부가 부족해 (주가 예측) 모델의 지표와 그들의 상관관계 등을 제때 수정하지 못했다"며 반성했다.

 

"지난해 주가가 5~6월에는 많이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많이 오른다고 봤다. 그런데 많은 언론에서 2분기 큰 폭 조정이 있을 거라는 전망만 부각시키니까, 굉장히 '비관론자'인 것처럼 인식됐다. 그러나 하반기 증시 상황까지 비관적으로 봤던 건 아니었다. 결과적으로 보면 지난해 2분기 악재 요소로 꼽았던 중국의 긴축이나 미국경제 문제 등이 좀더 뒤늦게 나타난 것 아닌가 싶다."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 속에서 대다수 전문가들이 신중론이나 비관론을 견지하고 있는 지금, 그는 왜 낙관론을 펴고 있는 것일까.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과잉이다. 주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펀더멘털(fundamental)·돈·심리다. 지금 주가가 안 좋은 건 세 가지 모두 나쁘기 때문이다. 펀더멘탈은 내년에도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거다. 문제는 유동성이다. 지금은 중앙정부가 돈을 풀어도 은행이 빌려주지 않는 유동성의 함정에 빠져 있다. 그러나 결국 풀린 돈은 돌게 돼 있다. 그렇게 되면 심리가 개선되고, 펀더멘털도 다소 나아진다. 엄청난 유동성 때문에 주가가 오를 것이라고 본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또다른 문제를 낳을 수도 있다."

 

김 부사장은 "2009년 4분기 이후 물가가 불안해지고, 2010년에는 실물 경기가 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전망한다. 내년에 주가를 끌어올리는 힘이 유동성이기 때문에 불안정한 상승이며 꼭지점에 도달한 뒤에는 가파른 내리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역설적으로, 김 부사장은 현재 냉각된 증시보다 내년에 과열될 증시를 더 걱정하는 듯 했다. 자신의 전망이 맞아 상승 국면이 오면 그때야말로 신중하게 증시에 접근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대다수 사람들에겐 배부른 고민처럼 들리지만, 시간이 답을 말해줄 것이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 위험과 수익은 동전의 양면처럼 붙어다닌다. 위험 속에는 기회가 있고, 수익 속에는 손실이 똬리를 틀고 있다. 그 둘이 역전되는 건 순간이다. 김 부사장의 내년 증시 예측도 그 바탕에는 '불안정한 장세'라는 전제가 깔려있다. 이같은 국면에서는 더욱더 전문가가 내놓은 전망의 결과보다는 과정을 꼼꼼히 살펴보는 지혜가 필요하다.

 

 

지난 15일 오후 여의도 하나대투증권 사무실에서 김영익 부사장을 만났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예상했던 글로벌 악재 뒤늦게 나타나"

 

- 미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파장이 한국경제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위기 징후를 언제 느꼈나.

"나스닥 시장 붕괴가 2000년 3월부터 시작됐다. 그 때부터 미국 경제가 나빠지기 시작한다는 큰 흐름을 잡았다. 2004~2005년 미국의 부동산 거품이 꺼질 수 있다고 얘기했다. 그런 문제가 현실화될 것이라 보고 지난해 상반기 주가를 나쁘게 봤는데, 그 현상이 생각보다 늦게 왔다. 미국이 세계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5년 25%에서 2002년에 32%까지 올라갔다. 그리고 다시 25%로 떨어졌다. 미국 경제가 2002년을 정점으로 장기적으로 계속 안 좋아지는 국면이라고 여겼다. 또한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져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고 봤다.

 

- 지난해 상반기 소수 '비관론'에 섰다가 5월 들어서면서 낙관론으로 돌아섰다. 당시 주가 예측이 빗나간 이유는 뭐라고 보는가.

"지난해 주가가 5~6월에는 많이 떨어지고, 하반기에는 많이 오른다고 봤다. 그런데 많은 언론에서 2분기 큰 폭 조정이 있을 거라는 전망만 부각시키니까, 굉장히 '비관론자'인 것처럼 인식됐다. 그러나 하반기 증시 상황까지 비관적으로 봤던 건 아니었다. 그런데 지난해 11월부터 올해까지 예상보다 훨씬 많이 떨어졌다. 하지만 올해 4분기를 바닥으로 내년 3분기까지는 전 고점을 돌파하는 상승장이 한 번쯤은 남아있다고 본다."

 

- 아이러니컬하게도 지난해 상반기에 예측했던 주가 약세가 올해 들어 나타났다. 당시 예측했던 글로벌 악재가 뒤늦게 나타난 것이라고 보는가. 

"그렇다. 당시 달러와 미국 경제의 문제, 중국 긴축, 엔케리 청산 문제 등으로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봤는데, 실제 그런 문제들이 지난해 연말부터 구체적으로 나타났다. 예측이 빨랐던 거다. 20년 동안 주가를 전망하다보니, 주가가 떨어진다고 했을 때 오르면 투자자한테 욕을 먹는다. 그런 탓에 애널리스트들은 주가가 떨어진다는 말을 쉽게 하지 못한다. 반면 주가가 오른다고 했다가 떨어지면 욕을 덜 먹는다."

 

- 지난해 주가 예측이 빗나갔을 때, 경상수지와 엔·달러 환율 등을 기초로 한 '김영익의 주가예측 모델'에 문제가 있었던 것인가.

"그 모델을 가지고 2006년까지 잘 지내왔다. 지난해 이 회사로 옮겼는데, 리서치센터 직원이 18명이다보니 혼자 영업을 다녔다(그는 하나대투증권 부사장으로 오기 전 오랫동안 대신증권에 몸을 담았다). 투자설명회를 돌아다니느라 공부를 못했다. 나중에 보니 (주가예측 모델의) 상관 계수, 시차 간격 등이 변했다. 경상수지는 시차를 두고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데, 처음 모델을 만들었을 때는 13개월 선행했다. 그런데 지금은 그 기간이 길어졌다. 그래서 경상수지, 유가, 최근엔 원·엔 환율, 경기 선행지수 등을 보완했다."

 

"유동성 힘으로 내년 3분기 이전까지 상승장 오겠지만..."

 

- 대다수 전문가들은 신중론 내지 지루한 하락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보는데, 아직 상승장이 남아 있다고 보는 근거는 무엇인가.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고 있다. 주가 결정 요인이 펀더멘털, 돈, 심리다. 지금 주가가 안 좋은 건 세 가지 모두 나쁘기 때문이다. 펀더멘털은 내년에도 크게 좋아지지는 않을 거다. 내년 1분기는 최악이고 2분기부터 서서히 개선될 것이다.

 

내가 주목하는 건 유동성이다.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 중앙은행이 엄청나게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지금 경제가 유동성의 함정에 빠졌다고 얘기한다. 돈을 풀어도 은행이 안 빌려준다. 하지만 그 풀렸던 돈이 결국은 (주식시장으로) 돌 것이다. 미국 정부가 CP(기업어음)까지도 보증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그렇게 되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펀더멘털도 약간 개선되는데, 거기에 엄청난 유동성이 보태져 주가가 많이 오를 것이라고 본다. IMF 이후 98년 6월에는 주가가 280선까지 떨어졌다. 그해 마이너스 6% 성장했다. 하지만 6월부터 우리나라가 구조조정을 잘 할 것이고,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로 1년 뒤에는 주가가 1000선까지 올랐다. 미국도 그런 상황이 올 것이다. 그래서 내년 3분기(9월) 이전까지 미국 주가는 50%, 우리 주가는 70% 정도 오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이게(유동성 장세) 문제가 될 수 있다. 미국이란 풍선이 크게 부풀었는데, 바람이 빠지고 있다. 현재 미국은 금리를 인하하고, 돈을 엄청 풀고 있다. 통화 증가율이 지난해 상반기 7%였는데, 최근엔 15% 이상으로 매우 높아졌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헬리콥터 벤'이라고 불릴 정도로 돈을 많이 뿌린 거다. 하지만 공적자금 7천억 달러로도 (금융위기를 막기에) 부족하리라고 본다.

 

과거 금융위기를 겪은 나라를 보면 평균 (GDP 대비 공적자금 규모가) 16% 들어갔다. 2조 달러다. 우리 경우는 35%가 공적자금으로 투입됐다. 그런 탓에 (외부의) 작은 충격이 지금보다 더 심한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다. 그 충격이 금리인상이다. 엄청난 유동성 때문에 2009년 4분기 이후에는 물가가 불안해 질 것이기 때문이다."

 

"전 고점 뒤 더 큰 위기 올 수도... 리스크 관리 신경써야"

 

- 내년에 우리 증시가 전 고점을 돌파한다면, 그건 펜더멘털의 개선이나 가계부채 문제가 해소돼서라기보다는 유동성에 의존한 결과라고 보는 것인가.

"그렇다. 5년 전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는 리스크 생각하지 말고 우량 주식을 오래 보유하라고 권했다. 그런데 지금은 '산을 오르다보면 정상 부분은 가파르다,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가 다 그렇다'고 말한다. 또한 '그 이후 상당히 어려운 시기가 오니까, 지금부터 리스크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자산가격이 오를 땐 펀더멘털을 과대 평가하고, 떨어질 땐 과소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최근 주가가 (최고점 대비) 40% 이상 떨어졌는데, 그때는 그 이상이라고 본다.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리스크 관리도 해야 한다."

 

- 실물경제 침체 여파가 오래 갈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신중론이나 하락세를 주장하는 쪽의 논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그 쪽은 실물경제가 굉장히 나빠질 것이라는 걸 전제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도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내놨고, 대다수 연구소에서도 4% 미만이라고 보고 있다. 그러나 나는 4%를 넘을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국 경제가 내년에 8~9% 성장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중국 수출 비중은 27%나 된다. 미국이 내년에 제로 성장률을 보인다고 해도 중국 경제 때문에 우리는 10% 정도 더 수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또한 가계저축이 늘고 있다. 가계 잉여자금(저축한 돈-빌려쓴 돈)이 지난해 52조인데, 올해는 65조에 이를 것이다. 소비 증가율도 내년 1/4분기에는 1% 정도로 나쁘겠지만 그 이후에는 3~4%로 회복될 것이다."

 

- 주택담보 가계대출과 부동산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되면 소비가 위축되고, 그런 조건에서는 내년에도 주가가 오르기 어렵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한데.

"그럴 가능성도 있다. IMF 지나면서 외환 보유액, 기업 구조조정, 기업 현금 보유 등이 좋아졌다. 한 가지 나빠진 건 가계다. 98년엔 개인의 금융자산이 부채보다 2.7배 많았지만 지금은 2.1배다. 2010년부터 주택 가격이 많이 떨어지면, 가계 소비가 위축되고, 기업 매출과 이익이 줄어들면서 결국 금융기관에 문제가 될 수도 있다. 위험한 국면이 남아있다. 그러나 그러한 위기를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빠르다."

 

- 그런 위험성 때문에 내년 주가가 전 고점을 돌파하기 어렵다고 볼 수도 있지 않나.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주가가 다시 1800~1900선으로 가면 다시 좋은 쪽으로 보기 마련이다. 사람들의 생각이 다 바뀐다. 애널리스트조차도 바뀐다. 애널리스트들도 EPS(주당 순이익) 추정이 주가보다 2개월 후행하는데, 일반 투자자는 더욱 그렇다."

 

- 미국발 금융위기가 채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발 금융위기가 더 심각해지면 상황이 달라질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이미 유럽에서 그 문제가 드러나고 있다. 독일은 은행 예금 전액을 보장하기로 하는 등 유럽이 미국보다 더 강경하게 대응하고 있다. 물론 경제 상황이 안 좋아지면 2010년 가서 기업 파산 문제가 대두될 것이다. 그러면 금융기관 부실이 더 커지고, 그때는 더 어려워진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다. 그때는 기업도 가계도 모두 어려워진다. 하지만 이미 금리가 많이 인하된 상황이어서 물가까지 불안해질 수 있다. 그러면 정부의 정책 대응수단이 그렇게 많지 않은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

 

- 내년에 부동산은 어떤 흐름을 보일 거라고 보나. 꾸준히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데.

"보통 주가는 부동산 경기에 선행한다. 지금은 당장 부동산 가격이 떨어지는 국면이 아니라고 본다. 단지 상승률이 떨어지는 국면이다. 지금 부동산 가격 떨어진다고 하지만, 국민은행 통계를 보면 9월까지 부동산 값 평균은 오르고 있다. 강남은 떨어졌지만 강북은 올랐기 때문이다. 내년까지는 (조금이라도) 오르는 국면이 전개될 것이라 본다. (일반 주택을 포함한) 전체 부동산 실질가격 평균은 물가보다 덜 올랐다. 그러나 아파트가 많이 올랐다. 주택가격과 임대가격의 격차를 계산해보면 거품이다. 결국 꺼질 것이다."

 

"펀드 환매 서두를 필요 없어... 내년 환율 1000원대에서 안정 전망"

 

- 펀드나 주식을 하는 개인 투자자는 단기·중기적으로 어떻게 대처해야 한다고 보나.

"주식형 상품은 단기적으로 환매할 필요가 없다. 내년 3분기까지 가지고 있다가 그 때 주식 비중을 줄이는 게 낫다. (내 예상대로) 주가가 2000선을 넘나들면 많은 사람들이 들어올텐데, 그때는 진짜 위험하다. 증권사에 20년 동안 근무하면서 느낀 게 있다. (주식 상황이 안 좋아) 증권사에서 주식을 사 달라고 사정할 때 그렇게 한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 그런데 주식 상황이 좋을 때는 말 안해도 수십억씩 들어온다. 주가가 꼭지점일 때 들어온 사람들은 대개 손해를 본다."

 

- 내년 환율은 어떻게 전망하나.

"안정될 것으로 본다. 경상수지 균형을 이룰 수 있는 균형 환율은 1000~1100원 사이다. 내년엔 그 수준에서 안정될 것 같다. 오히려 내년 하반기 지나 미국 달러 가치가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환율 급락 가능성도 있다. 2002년부터 하락하던 달러 가치가 올해 반등한 건 미국 경제가 일본이나 유럽보다 나았기 때문이다. 미국의 2분기 경제 성장률은 2.8%지만 유럽과 일본은 마이너스 성장했다. 금리 내리고 경기 부양하면 불균형이 심화된다. 지금처럼 미국이 돈을 많이 풀면, 물가가 불안해지고 달러 가치가 하락할 수밖에 없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분기별로 발표하는 빅맥지수(각 나라의 맥도널드 빅맥 가격 수준을 비교해 경제 지수로 만든 것)가 있다. 지난 7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적정 환율이 896원이다. 장기적으로 그 수준에 접근해 갈 것이다. 우리나라 환율이 올해 한 때 900원선에 접근했는데, 의미없는 환율이 아니다. 내년 하반기에는 900원 아래의 환율도 올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봐야 한다. 우리나라는 외환 거래량이 적어 수급상황이 변하게 되면 환율 변동 폭이 상대적으로 클 수밖에 없다."

 


태그:#주식, #미국발 금융위기, #김영익, #증시, #환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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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법조팀 기자입니다. 제가 쓰는 한 문장 한 문장이 우리 사회를 행복하게 만드는 데에 필요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이나 페이스북 등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언제든지 연락주세요.

사람에 대한 기사에 관심이 많습니다. 사람보다 더 흥미진진한 탐구 대상을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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