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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신 : 12일 오후 2시 30분]

 

'KBS 사태 그 후' 긴급 좌담 오후 3시 20분으로 연기

 

<오마이뉴스>는 오늘(12일) 오후 3시부터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 그 실체와 대응 모색'이란 주제로 긴급 좌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3시 20분께로 연기하게 됐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오늘 오후 3시,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메달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박태환 선수의 기자회견 생중계를 마친 직후부터 좌담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좌담회가 다소 연기된 점, 독자 여러분께 사과드립니다.   

 

 

[1신 : 12일 낮 12시 15분]

 

청와대를 정점으로 한 권력기관의 집중포화에 의해 정연주 사장이 오늘(12일) KBS를 떠났다. KBS이사회와 여권에서는 13일 열릴 임시 이사회를 통해 신임 사장 인선에 대한 윤곽을 잡은 뒤, '속전속결'로 후임 사장을 임명해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매듭지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저항도 만만찮다. 우선 정 사장은 이 대통령의 해임 결정에 반발하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성격의 집행정지 신청과 해임 무효 소송을 냈다. '자연인'으로 돌아가더라도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는 것이다.    

 

KBS사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이들은 직능단체(PD협회, 기자협회 등)를 중심으로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사원행동'을 결성하고 정권에 맞선 본격적인 투쟁에 돌입했다. 사원들은 현 이사회를 '권력의 꼭두각시'로 규정한 뒤, 13일 열릴 임시 이사회를 기필코 저지하겠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BS노동조합도 지난 8일 집행부 전원 삭발식을 거행하고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한 싸움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이처럼 '정연주 축출'로 촉발된 'KBS 사태'는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 속으로 치닫게 될 예정이다.

 

<오마이뉴스>는 'KBS 사태'를 둘러싼 내외의 동향과 향후 전망을 살펴보기 위해 임시 이사회를 하루 앞둔 12일 '정권의 방송장악 시나리오, 그 실체와 대응 모색'을 주제로 좌담회를 연다. KBS내부 구성원과 언론운동진영, 그리고 학계의 입장과 전망을 고루 살펴보기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 중인 전문 패널을 초청해 60분~90분여간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패널은 김현석 KBS기자협회장, 최문순 민주당 의원(전 언론노조 위원장, MBC 사장), 김유진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등 총 4명이 참여하고, 사회는 미디어 평론가인 백병규씨가 맡는다.

 

<오마이뉴스>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오마이TV>를 통해 좌담회의 전 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좌담회는 상암동 DMC <오마이뉴스> 사무실 내의 스튜디오에서 진행된다.


태그:#KBS, #정연주, #최문순, #김현석, #백병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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