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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투아니아를 매혹시킨 북한 미술 전시회
ⓒ 최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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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5일부터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에 위치한 응용미술 박물관은 보기 드문 전시회를 열고 있다. 바로 북한 미술작품 전시회이다. 이 전시회는 북한 미술작품 수집가인 네덜란드인 프란찌스쿠스 브뢰로센씨가 4차례 북한을 방문해 수집한 2000여점 가운데 104점의 북한 예술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브뢰로센씨는 네덜란드 대사관을 통해 리투아니아 미술 박물관에 전시회를 제안했다. 그는 정치적 상황을 떠나 북한 미술의 높은 예술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자 전시회를 기획했다. 로무알다스 부드리스 리투아니아 미술 박물관장은 "높은 예술성과 대가적인 기법에 매혹되었다"고 말하고, 기꺼이 제안에 응했다고 밝혔다.

폐쇄적인 나라로만 인식되어온 북한이 미지의 예술을 통해 리투아니아 사회와 첫 교류를 시작하는 순간이다. 개막식 기자회견에 리투아니아 언론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의 취재진 100여명이 몰려와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선우영, 김승희, 김춘전 등 북한의 정상급 미술가들의 그림이 전시되는 이번 행사에 리투아니아인들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수려한 산, 힘찬 계곡 등 리투아니아에선 전혀 찾아볼 수 없는 풍경 그림에 감탄을 절로 자아내고 있다. 특히 주말엔 많은 사람들이 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다음블로거뉴스에도 전송했습니다.



태그:#리투아니아, #최대석, #북한 미술, #미술 전시회, #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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