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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를 배우고 싶었고, 또 한자를 배우면서 교양을 쌓는다는 목표로 문화강좌를 신청했는데 자격증을 따고 보니 더 욕심이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자지도사에까지 도전하게 됐네요. 문화강좌의 수준이 점점 향상되는 걸 보니 계룡문화의 집을 거친 수강생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계룡문화의 집 하반기 문화강좌를 통해 한자지도사 사범이 된 한 수강생의 말이다.

 

전문지식이 없는 일반 시민을 전문적인 지식과 실력을 갖춘 전문가로 키워내는 계룡시 문화강좌가 접수기간부터 성황을 이루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상하반기로 구분해서 열리는 계룡문화의 집 하반기 문화강좌 수료식과 작품발표 및 전시회가 7일 최홍묵 계룡시장과 이규항 계룡시의회 의장, 관내 기관단체장, 수강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계룡시 남선면 계룡문화의 집에서 열렸다.

 

이번 하반기 문화강좌에는 서예, 자녀글쓰기, 요가, 어린이 한자, 양재, 남도민요, 국선도 등 시민들의 호응도가 높은 16개 강좌로 구성하여 4개월 과정으로 진행되었으며, 450여 명의 수강신청자 중 열정을 갖고 강좌에 참여한 288명이 수료증을 받는 등 문화강좌가 계룡시민의 문화적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시민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정착

 

이날 행사는 수료식에 이어, 수강생들이 마련한 편지글 발표, 한시 낭송, 요가 시범, 남도민요 합창 등 수강생들이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임으로써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으며, 수강생들이 교육기간 중에 정성을 기울여 만든 다채로운 작품전시와 시연회를 가짐으로써 관람객들에게 부러움의 눈길을 사기도 했다.

 

특히, 이번 과정 수강생 중에서는 한자자격증 시험에 7명의 수강생이 응시하여 합격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1명이 최종 연수과정을 거쳐 한자지도사 사범이 되었다. 또한 글쓰기과정 어린이 1명이 전국 청소년 시낭송대회에 출전하였고, 어린이 2명이 교내 백일장에 참가하여 수상을 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최홍묵 계룡시장은 이 자리에서 “계룡문화의 집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정착하게 된 것은 시민들의 참여와 열의, 그리고 강사님들의 남다른 봉사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계룡문화의 집이 시민들에게 자아성취의 장이 되고, 제2의 인생을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는 성취의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후반기 문화강좌에서도 한자지도사를 배출하는 등 계룡시민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계룡문화의 집 문화강좌는 지난 상반기에도 510명의 수강생이 신청해 그 중 298명이 수료증을 받은 바 있으며, 이 중에서 한자자격증 시험에 응시했던 12명의 수강생이 전원 합격했고, 선물포장 자격증을 딴 2명의 수강생도 지도자 과정을 연수하는 등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문화공간으로 정착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기사는 매일뉴스(www.maeilnews.co.kr)에도 실렸습니다. 오마이뉴스는 직접 작성한 글에 한해 중복 게재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태그:#계룡시, #문화강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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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의 지역신문인 태안신문 기자입니다.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밝은 빛이 되고자 펜을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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