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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의 바자회가 열리고 있는 경양초등학교 식당.
ⓒ 오승준
진한 가족애로 훈훈한 감동을 준 효심깊은 아들에게 각계의 온정이 줄을 잇고 있다.

주인공은 간암 판정을 받은 아버지에게 자신의 간 일부를 이식해 진한 가족사랑을 실천한 이용준(금호고 2년)학생.

이군을 돕기 위해 광주시도 발 벗고 나섰다. 광주시는 이용준 군을 돕기 위해 의료비 500만원을 20일 긴급 지원했다. 시는 급식관련 경비, 교육관련 경비, 명절 위문 금품 지원, 월동대책비, 긴급구호비 및 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한 저소득 주민 생활안정 지원에 관한 광주시 조례에 따라 이군에게 의료비를 지원했다.

또한 지난 12일 이군 가족을 돕기 위한 사랑의 바자회에도 많은 시민과 학생. 공무원 등이 참여해 온정의 손길을 보태어 이군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한 사람들1.
ⓒ 오승준
이에 앞서 이용준 학생의 부친인 이창훈씨가 간경화로 통원치료를 받아 오던 중 증세가 악화되어 간암 판정을 받자, 아들인 이군이 자신의 간 일부를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하였으나, 간이식에 필요한 의료비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학교와 주민들이 이용준 학생돕기 대책위를 구성해 적극적인 사랑나눔 활동을 펼쳐 지난 8월 6일 전남대 병원에서 간이식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용준 학생은 어려운 집안 형편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1년부터 형제사 영아원(봉선동 소재)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금년에 자원봉사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학업성적도 항상 상위권을 유지하는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우수 학생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군과 아버지 이창훈씨 모두 수술경과가 좋아 빠른 속도로 회복 중에 있다. 힘든 간병 중에도 웃음을 잃지 않는 어머니 김경순씨는 “여러분 덕분에 가족 모두 다시 웃을 수 있게 되었다”며 “그동안 도움을 주신 이웃과 구청, 시청 직원 등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사랑의 바자회에 참여한 사람들2.
ⓒ 오승준

태그:#간이식, #이용준, #바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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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와 국민을 위한 봉사자인 공무원으로서, 또 문학을 사랑하는 시인과 불우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것을 또 다른 삶의 즐거움으로 알고 사는 청소년선도위원으로서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사랑나눔과 아름다운 일들을 찾아 알리고 싶어 기자회원으로 가입했습니다. 우리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아기자기한 일, 시정소식, 미담사례, 자원봉사 활동, 체험사례 등 밝고 가치있는 기사들을 취재하여 올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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